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인 김영하 작가님.
그의 다양한 글과 여러 곳에서 흩뿌려진 말들을 사랑한다. 매번 새로운 통찰력과 위로를 주시는 분.
폴인에서 현대차와 함께 진행하는 강연인 The Edge행사를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메모하고 요약한 그의 이야기를 써본다.
– 인생은 스토리를 써 나가는 것.
– 내 인생의 이야기에 다른 것을 더하고 편집한다.
– 인생은 현재의 나를 통해 과거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바라 보고 고쳐나가는 과정이다.
– “우리는 인생이라는 이야기를 계속 디테일하게 편집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이야기를 써나가는 동시에, 과거를 수정하는 과정이죠.” (내 인생에 편입시키고 싶은 과거, 요소는 무엇인가? 무엇이 되었으면 하는가? )
– 소설을 좋아하면 나도 소설 속 인물처럼 보게 된다.
– 소설은 평범한 삶을 벗어나게 만드는 의도가 숨어있다.
– 그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이유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그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 경우.
– 우리의 삶에서 알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 이야기(영화, 소설, 방송 등)를 통해서 보고 들은 것을안다고 믿는 것이다.
– 모르는 것 보다 안다고 믿는 것이 더 위험한 것이다.
– “인생은 읽기와 쓰기의 결합이다. 읽기는 받아들이는 과정이고, 쓰기는 인생을 살아가며 이야기를 새롭게 편집하는 것이다”
– 인간은 이야기라는 원소로 구성되어있따. 어던 이야기를 구성하고 쓸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우리모둑 글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자기 인생이라는 한편의 이야기를 쓰고 편집하는 작가이다.
– 자존감은 개인적인 것이 아닌 사회적인 것이다. 자신이 속한 구성원, 조직에 의해 자존감은 높아지고 낮아질 수 있다. 자존감이 낮은 것은 사회가 그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인정받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
:
조직에는 국가, 지역 사회, 일터, 친구, 가족, 각종 모임이 있을 것이고, 그곳에서 탄생하는 수많은 관계 속에 자존감 유동적으로 변한다.
김영하 작가는 누구에게 인정받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했다. 나는 그 선택을 실행했고, 단단해지는 자존감이 현재와 현실의 나를 행복으로 이끌고 있다.
이런 나를 어두운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면 직장, 친구, 가족 할 것 없이 다 버릴 거다. 과거에는 소중했을지라도 지속되지 않을 것들이라고 경험하고 느꼈기 때문이다.
김영하 작가의 글도 사랑하고 그가 전해주는 이야기도 너무 좋다. 매번 크게 다르지 않은 맥락이지만(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새로운 에피소드와 다른 표현방식으로 감동과 용기를 준다. 직접 만나 대화해 본은 없지만 소중한 멘토 중 한 분.
– 내 인생을 숏폼이 아닌 긴 콘텐츠로 바라봐야 한다. 지금의 즐거움, 힘듦을 전체가 아닌 하나의 에피소드로 받아들일 것. 에피소드는 숏폼, 인생은 기나긴 영화나 소설이다. 그 곳에서 고통을 겪지 않는 주인공은 없다.
– 시련과 갈등 고통은 적절히 포함되어야 한다. 이것들이 인생을 다변화 시킬 수 있는 것.
– 결과가 좋은 일은 선구자 혹은 성공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실패는 이야기 거리가 된다.
– 좋은 이야기는 선한 의도를 가졌으나 결국에는 일이 잘 못되고 악인이 되기도 한다.
– 인생의 페이지를 앞으로 당겨라 50페이지에서 20페이지로.. 아직 많이 남음..
– 인생의 서사와 이야기를 잘 써나가고, 더 좋은 이야기를 나가기 위핸 갈망을 멈추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