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계획한 일을 달성하기 위한 트레이닝 중.
그 일은 한라산 등반. 재작년 가을 시도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포기했다. 지금도 허리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평일엔 산책, 주말에는 뒷산을 오르면서 트레이닝 중이다. 물론 동네 뒷산과 한라산은 넘을 수 없는 레벨차이가 있다. 그래서 다음 주말에 북한산 둘레길을 좀 길게 걸을 예정이다. 유튜브를 통해 성판악 코스의 난이도를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도 한다.
왕복 8시간 이상이라는 게 조금 걱정이 되고 몸 상태도 예전만큼 못하지만 몸 상태를 떠나 끈기와 의지로 백록담을 볼 수 있길 소원한다.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지만 남은 한 달 동안 얼마나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을지도 걱정.
한라산을 오르기 위한 목적은 백록담을 보기 위함도 있지만 이 시간 동안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를 생각해 볼 시간으로 가져볼까 한다. 이런데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올 수는 없지. 한 달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정상까지 무사히 올라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