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그라운드시소 서촌
건축물을 좋아하해서 멋지거나 아름답거나 특이한 건물 구경이 취미인데 그라운드시소 서촌은 완공당시 여러 포스트를 통해서 눈으로 보고 싶은 생각을 했었다. 마침 보고 싶었던 ‘요시고 사진전’이 이곳에서 열린다기에 건물 구경도 할 겸해서 와봤다.
건물은 원형으로 중정이 있는 구조였는데 1층의 정원에는 작은 연못과 나무들이 좁은 공간이지만 울창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건물 구경만으로도 충분힌 휴식이 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멋진 사진전이 열린다니 아니 가볼수가 없지 않은가.
2#02. 빛과 발견
좋은 빛과 함께한 다양한 건물들의 사진이다.
특히 일정한 패턴의 건축물을 찍은 사진은 그 시선과 건물, 빛의 조화가 너무 아릅다웠다. 그리고 내가 찍고 싶어 하는 사진이라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런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건축가의 노력도 필수적이다.
멋진 사진이 되기 위해서는 멋진 풍경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
특히나 이 사진이 인상깊다.
각기 다른 취향과 삶이 드러나는 테라스 사진.
3#03. 다큐맨터리
다큐멘터리, 현식을 담은 사진들이다.
흔히 지나칠 수 있는 풍경이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이렇게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런 시설을 갖고 있다는 것도 재능이고 노력의 결과물이다.
아름다운 건축물, 파란 수영장, 많은 사람들은 얼핏 보기에는 복잡하고 어울리지 않지만 부조화의 아름다움이랄까.
일본의 골목길 풍경.
차가운 표면에 빨간 불빛의 창문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준다.
해변의 느낌을 내기 위해 모래가 깔려있다. 일부러 이곳저곳 밟으며 나의 발자국을 남겨본다. 금방 지워지겠지만.
4#04. 해변
요시고 사진전의 핵심 공간이다.
햇살을 가득 채우는 공간이 주는 쾌적함이 사진을 더욱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이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거대한 해변 사진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보인다. 각 개인의 모습을 보는 재미로 오랫동안 머물렀다.
마지막 층에는 이렇게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었다. 좋은 날씨였기에 (조금 더웠지만) 좋은 사진전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공간이 주는 새로움과 상쾌함이 요시고 사진과 함께 만나 더 멋진 사진전이 되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 사진 한장 한장이 너무 좋았는데, 지금까지 가본 사진전 중에 가장 큰 만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