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수도 별로 없는 입이 무거운 사람이고, 입을 연다고 해도 전혀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을 아우르거나 모이게 만드는 능력 또한 제로다.
꼭 그것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내 주변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친한 친구도 별로 없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 참 소중하고, 먼저 연락 주는 사람은 잊지 않고 주기적으로 내가 연락을 하기도 한다.
좁디 좁은 인간관계이지만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적지만 그래도 인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 회사이다.
어쩔수 없이 먹고 살아야 하니 회사를 다녀야하고 내가 잘하든 못하든 일을 하다보면 각자 다른 생각때문에 빈정이 상하는 일이 어찌보면 필수적으로 생길수 밖에 없지만, 그때 마다 너무 힘들다.
그 사람은 별거 아닐지라도 조금만 신경질 부리거나 좋지 않은 표정으로 나를 대할때면 더 위축되고 해야할 말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이 귀찮거나 힘든 걸 다른 사람에게 푸는 덕분에 상대방은 불행해진다.
인간은 사회를 이루고 살아야하는 동물이라지만 떄로 나같은 사람들은 그 사회라는 곳에서 참 힘겹게 버티고 있다.
오로지 혼자서 살기도 힘들겠지만, 음.. 이런 세상에서 어떤 식으로 반응하며 살아야할지 모르겠구나.
그럴떄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라면 어떗을까하는 상상을 하게되고 그러기 위해 고민해보고 실천해보지만 결국 그런 모습은 진짜 내 모습이 아니기에 진실되지도 않고 더 힘이들게 된다.
삶이라는게 인간관계라는게 답은 없지만, 누가 답을 알려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