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02 – 뷰티풀 민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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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린 일명 뷰민라에 다녀왔다.
뷰민라는 민트페이퍼(http://mintpaper.com/) 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봄버전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자세한건 홈페이지로…GOGO~ GOGO~~
원래 티켓 구매를 했으나 운 좋게 초대권이 생겨서 더욱더 기분 좋게 다녀왔다.

메인 스테이지인 NB(뉴발란스)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의 첫번째 아티스트는 이지형이다.
보통 첫 무대는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뮤지션에 서는게 일반적(?)인데 뷰민라의 양일 첫 아티스트는 이한철, 이지형이다.
둘다 나름 경험도 많고해서 욕심없이 자청했다는 이야기가…
1,2집 최근 소품집 다 가지고 있지만 2집의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내가 본 공연은 죄다 어쿠스틱 무대라서 조금 심심하긴 했지만… 괜찮았다.
 

 
여긴 카페 브로섬 하우스
좀더 소규모의 무대이다.
양쪽 무대에서 번갈아 가면서 겹치는 시간없이 진행되어 부담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볼수 있었다.

10cm의 무대였는데, 기타와 북치기 소년 두명인데 최근에 뜨고 있는 밴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음악도 좋고.. 특히나 가사가….
나중에 잠깐 밖에 있다가 들어가는데 나름 길거리 연주를.. 보는 사람 하나 없었지만 훈훈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것마저 귀찮기 때문에 메인 스테이지에서 뒤쪽에 앉으면 아래 사진처럼 둘다 볼수있는 장점이 있었다.
아래 사진의 아티스트는 기타리스트 박주원인데, 기타로 피아노를 치는듯한 속주가.. 아주 후덜덜…;;


허클베리 핀
더위에 햇살에 쩔여있었지만 어휴 최고다.
단독공연 가고 싶다.
우왕굿.

짙은
라이브도 처음이고 음반도 사지 않아서 많은 음악을 들어본건 아닌데 의외로 괜찮았다.
조용한것만 있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락적인 모습도 있어서 볼만했다.
사진에 손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걸로 보아 아마 가장 롹킹한 연주를 하던 때인듯…

노리플라이
개인적인 기억때문에 그저 좋게 들을수 없게된 음악;;(뭐래;;)

카페 브로섬 하우스의 헤드라이너(?)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이번에 3번째 보는데 언제나 유쾌하다.
허술한듯 하지만 결코 허술하지 않는(???) 이들의 음악

루시드 폴
가장 기대한 뮤지션인데 차 시간땜시 보다 나왔다.
덕분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한 곡도 못 들었다.
거의다 모르는 노래;;
 
간만에 야외 공연이라 괜찮았지만 너무 좋은 날씨 탓에 피부가 벌겋게 달아 올라서 샤워하다가 무심코 닦았는데 따가워 죽는줄 알았다.
ㅎㄷㄷ
사진으로 올리고 싶지만 혐오라서..-_-
메인 스테이지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뉴발란스에서 협찬해서 관련 이벤트도 있었는데 뉴발 신고 갔다가 엽서랑 뭐 브로셔랑 다이어리랑 핸드폰줄이랑 받았는데 내 폰엔 구멍이 없을뿐이고….
너무 조용조용한 분위기였지만 나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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