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합정의 오레노라멘에 다녀왔다.
미슐렝 가이드에 선정이 되었다고는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맛있다고 해서…
가게는 매우 작았다.
직원 3분에 다찌와 4인 테이블 2개 총 1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라멘집이다.
입소문이 어느 정도 난 가게라 그런지 계속 손님이 있었고 8시즈음에는 웨이팅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보니까 올 1월에 오픈하여 그리 오래된 가게는 아닌데, 충분히 찾아가서 기다릴만한 가계다.
오레노라멘
메뉴는 ‘토리 빠이탄’, ‘토리 소유’, ‘시오라멘’, ‘카라빠이탄’ 4가지고 챠슈, 반숙 계란 추가 가능하고 삿뽀로 생맥주 이렇게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메뉴 선택에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아 참 맘에 든다.
불편하지 않은 약간의 기다림 끝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라멘이 나왔다.
‘토리빠이탄’
진한 닭 육수가 아주 감칠맛나는 국물이었고 면과 함께 먹으니 국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크게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다.
닭 고기와 추가한 돼지고기 챠슈도 아주 부드럽고 편안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오레노라멘
삿뽀로 생맥주는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깨끗한 맥주의 맛이다. 이런 맥주는 오랜만이나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밥 먹고 나서 식후땡을…
먹다보니 면이 조금 적은듯 하여 추가 요청을 했는데 본래의 양만큼 주셔서 먹고 나니 배가 터질 지경이었다. 면을 추가할 거면 2인당 1접시가 딱 적당하다.
결론은 또 가서 먹을만한 라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