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1 – 우포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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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합천에 다녀왔다.
혼자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친구도 합천에 친적이 있었고 나도 친, 외가 모두 합천이라 친숙한 동네라서 바람도 쐴겸해서 다녀왔다.
합천에서의 첫번째 코스는 우포늪.
우포늪은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국내 최대의 내륙 습지로 수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완전 천연자원이다.
사진사들의 좋은 포인트로도 유명한 곳인데 몇년만에 가게 되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우포늪의 자연을 느끼기에 좋은 날이었다.
입구에는 잘 꾸며진 공원과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이 쪽은 흥미가 없어서 바로 우포늪으로 갔다.


우포늪

입구 산책로인데 오랜만에 이렇게 푸른 풍경을 보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공기도 깨끗해서 너무 좋았다.






위 사진들은 전망대에서 찍었는데, 안전상 건물안에서만 볼 수 있게 되어있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우포늪의 넓은 풍경을 보기에 더할나위 좋았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도 숲이 우거져서 마치 판타지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 사알짝 들기도 했다.



초등학생들아 견학을 와서 잠시 동안은 시끌벅적 활기찬 우포늪이었다.



원시우림같은 느낌. ㅎㅎ 사실 맞긴 하지만.





두루미? 꽤나 큰 새가 느긋하게 물위를 거니는데 부럽기도 하고 이런 저런 느낌이었네.

이름은 모르지만 이런 나무가 꽤나 많아서 바람이 불면 너무 많이 흩날려서 꽤나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제방 산책로인데, 너무 맑다보니 멀리가지는 못 했지만, 시원한 떄에 와서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보고 싶다.

제방 왼쪽에는 논팥이 드 넓게 펼쳐셔있어서 이쪽도 꽤나 멋졌다.
어렸을적엔 큰 도움은 안 되었지만 나름 밭일도 하고 그랬던 기억도 생각나고


너무 아름답다.
도시에만 있다가 가끔 시골이나 이런 곳에 오면 너무 좋다.

커다란 애벌래도 있고..


뭔가 호빗족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 .
우포늪은 올때마다 좋아서 언젠가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서 우포늪 한바퀴 돌고 싶다.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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