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의 밤은 아름다웠다.
어제(11일) 저녁에 먹은 음식.
날개 달린 짐승으로 만든듯한 꼬치였는데 그냥 저냥 먹을만했다.
그래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과일은 언제나 옳다. 보라카이 과일도 맛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첫 조식
조식 메뉴는 무난했지만 나름 괜찮은 구성이여서 상당히 맘에 들었다.
사진 처럼 3접시나 담아와서 평소에는 전혀 먹지도 않는 아침을 아주 배부르게 만족하면서 먹었다.
여전히 날씨는 흐려서 여행 온 기분을 만끽하기는 좀 어려운 날씨다.
그래도 보라카이의 바다는 아름답고 아름답다.
이날은 스킨 스쿠버를 했는데 깨끗한 보라카이의 바닷속을 들여다 보는게 재미있기도 했고 다양한 물고기와 함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액션캠으로 찍은 보라카이의 바닷속.
하지만 이런 보라카이도 환경오염이 심해져서 4개월 가량 통제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무려 한국음식점;;
패키지의 안 좋은 점.
음식은 내 입맛에 안 맞았다. 맥주가 가장 맛있었을 정도.
동남아지역 쌀은 앞으로도 내 입에 들어올 일은 없을지도요.
그리고 쇼핑센터를 둘러봤는데 딱히 살만한 물건은 없었다.
그냥 다른 나라의 새로운 거리 모습들을 보는게 흥미로웠을 뿐.
그리고 여자친구가 먹어보라고 했던 크래패를 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홍대에 가면 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나…
보라카이의 바다는 해가 져도 아름다웠다.
드넓고 깨끗한 바다와 하늘을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 누구보다 좋아하는 나에게 이 시간은 참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저녁은 무슨 이상한 야채볶음인데 할말은 없다.
역시 맥주가 제일 맛있었고, 바닷가에서 뭔가를 먹는다는 행위는 어디서나 즐겁긴 하다.
보라카이의 밤은 잔잔하기도 뜨겁기도하다.
물담배는 처음인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기회되면 또 해볼만한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