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11 – 장호항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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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날의 장호항


다음날 너무나 좋은 날씨가 우리를 맞이했다.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본 장호 해수욕장의 바닷가
 

숙소 바로 옆에는 오토 캠핑장인데 슬슬 떠날 준비를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날이 맑으니 바닷물 색도 너무나 아름답다.
 



맑은 물이 더 맑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침은 멍게 비빔밥!
너무 비쌈..
양도 적고.. 하지만 맛있으면 됐지 뭐
 
 

밥먹고 다시 항구쪽으로 가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카누를 타는데 저 배는 바닥이 투명해서 바닷물속을 볼 수 있었는데, 보고 있으니 그리 재미는 없어보여서 탈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았다. ㅎㅎ
 

멀리까지 나가질 못 하니 다양한 바다 생물도 못 볼 것 같았고
 

확실히 오늘은 조용했던 장호 해수욕장은 각종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시끌벅적 해서 관광지 느낌이 많이 났는데, 조용하고 한적한것도 좋지만 역시 사람들이 좀 있어야 기분도 설레고 막 그런게 있는거 같다.
 

전날에 찍었을 때는 어둡게 나와서 올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이 좋아 돌고래도 잘 생기게 나왔네 ㅎㅎ
 

공기도 맑아서 멀리까지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작은 물고기 떼는 여기저기 구석구석 바쁘게 돌아다닌다.
 

깃발의 내용은 별게 없는데 왠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다.
 

저 소라는 뭐지?
죽어서 떠오른 건가?

우리가 묵은 숙소를 마지막으로 장호항과는 이별
저렴한 가격에 바닷가도 가깝고, 마을 자체가 크지 않아서 어딜 묵어도 위치는 좋을 듯
하지만 성수기가 아니라 사람이 적어서 좋았네.
장호항은 만족이다.
스노쿨링하기 좋은 곳으로 다음 여름에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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