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술은 감정을 극도로 증폭시키는 물건이다.
정말 술은 기분 좋을때 마셔야 술의 쓴맛도 느끼고 그럴텐데…
정말 술은 기분 좋을때 마셔야 술의 쓴맛도 느끼고 그럴텐데…
온통 시멘트마냥 회색빛에 눈앞은 깜깜하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온몸이 축쳐서서 눈에는 핏기 하나없이 지금 내가 왜 사나 싶은, 정형돈의 개그처럼 웃음기 싹 뺀 인생을 살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는 술은 정말 독약인 듯싶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에 아랑곳 하지 않고 즐겁게 잘만 살던데, 난 왜 그게 안되는건지.
근본적으로 나는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 옆에서 보는 이마져 우울하게 만드는 “나”
아하하
이런 상태 영영 못 해어나올것만 같다.
내가 볼땐 나를 감싸고 있는게 콘크리트인데 다른 사람이 볼땐 그저 습자지로 보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