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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약물중독, 도박중독, 알콜중독, 구름과자중독 이런 중독과는 거리가 먼 나에게 유독 자주 그리고 심한 중독성을 가진게 있다.
바로 짝사랑 중독.
헤어나올수 없는 짝사랑 중독.
가끔은 가볍게 내 삶속 행복의 한 요소쯤으로 나에게 미소를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감정이 심해져 나 조차도 주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당연히 스스로)무너지기도 한다.
가끔 (나름) 중요한 시점에 그 감정이 폭발해 어쩌면 내 인생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토이 육집에 나는 달이라는 노래가 있다.
거기에 이 게시판의 타이틀 “날 몰라줘도 좋아”라는 가사가 있다.
타인이 붙어주었지만 가장 나를 잘 나타낸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슬프지만 진실
이 중독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이제는 갖고싶다는 마음보다는 그저 오랫동안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소심함과 대범함 극과 극을 달리는 성격답게 언제 또 불도저처럼 밀어부치고 또 혼자 우울해하고 그런 상태는 계속될것이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변화를 경험한다는 것만큼 어려운일도 없지만 내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줄 사건은 그것밖에 없다.
그저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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