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봄: 12월 5, 2025
2023년 7월 4일 시원하게 내린 비 속에 얼마전 구매한 장화를 신고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애캐플 덕분에 저렴하게 키보드를 교체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4일 - 흐렸다가 쏟아지는 비를 맞이한다. 어제의 일로 여전히 편치 않는 마음으로 시작한 하루. 화요일 밖에 되지 않았다는 허무함이 크게 다가왔다. 회사에서는 역시나 별일 없이 어제와 같이 내 할 일만 한 하루. 지루하다. 일이 없다....
2023년 7월 3일 또 하나의 사실을 알게되어 더 끈끈해 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이지만 무사히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3일 : 맑음, 겁나 더움 이 나이먹고 이런 불안감과 미안함을 줬다는 것에 스스로를 원망한다. 조금더 이성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감성은 충만하지만 그에 비해 부족한 이성. 조금더 냉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023년 7월 2일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이발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화창한 날씨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2일 (일) : 맑음, 더움, 그늘은 시원함. 언제나 처럼 단골 바버샵에 이발하러 갔다. 담당 디자이너 분께서 이번 달을 끝으로 그만둔다고 하셨다. 1년 정도 나의 머리를 책임져주셔서 너무 아쉬웠다. 그분은 중요하고 힘든 결정을 하셨는데...
2023년 7월 1일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조금더 즐거운 F1관람이 될듯 위스키를 쏟은 키보드를 애캐플 덕분에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재미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1일 (토) 맑음, 엄청 맑음 엄청난 더위가 온 몸을 휘감은 날이다. 동국대에서 현재 F1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신 감남호 박사님의 강연이 있었다. 얼마전에 나온 책도 구매했었기에 이 더위를 뚫고 다녀왔다. 강연은 기술적...
2023년 6월 30일 점심 회식으로 일식집에 갔다. 오랜만에 회와 초밥을 먹었다. 문득 이 생선은 어디서 왔을까? 앞으로 마음 편이 수산물을 먹을 수 있을지? 생각이 든다 . 2019년 1월 부터 경험수집잡화점을 통해 루틴처럼 행한 필사가...
6월 30일 키워드 : 나에게 하고 싶은 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하고 싶다. 더 많은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풍경을 보고 싶다. 새로운 것보다 과거의 유산을 경험하고 느끼고 싶다. 새로움은 모두 그곳에서 탄생하기 ...
2023년 6월 29일 : 흐림-비-흐림-비 출근길에 비가 오지 않아 장화를 개시하지 못 했다. 퇴근 길에도 그리 많이 오지 않았고. 장화를 신기 위해서는 많은 비가 내려야 하는데, 그건 또 원하지 않는다. 또 수해를 입으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까. 장마이니 비는...
6월 29일 키워드 : 지금의 나 생각이 없어 스트레스도 없다.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미래의 계획은 없다. 의미 없다는 걸 알게 되어서일까? 원하는 것은 있지만 손에 꽉 쥐고 있지는 않다. 언제든지 흘려보낼 수 있을...
2023년 6월 28일 초기의 열정이 금방 식는 너의 습성이 이번에도 나타난다. 글쓰기, 탁구, 필사 등등 나름 의미와 재미를 가지고 시작한 일에 흥미를 잃었다. 딱히 이유는 없다. 의지가 사라졌을 뿐. 지금은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에 의미 부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