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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일
이별했다.
더 이상 나에게는 이별이 없을 줄았다. 아니 없길 바랬다. 마지막 사랑이길 바랬다.
하지만 나의 조건, 나의 의지, 나의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별을 맞이 했다.
42년 살면서 가장 사랑했고, 가장 따뜻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었고 시간이었다.
그래서 더 아프고, 슬프고, 외롭다.
앞으로 그런 사랑은 없을 것 같다.
혼자가 되었다.
혼자가 된 것도 오랜만이다. 어떻게 이 시간은 이겨내야 할지, 버텨야 할 지 모르겠다.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지.
바뀔 수 없는 나의 기질과 조건을 바꾸려 하지 말자, 나답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