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604 – 너의 목소리가 들려~~(델리스파이스 공연 초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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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 뚜빠뚜빠띠

오늘 델리스파이스 공연을 갔다 왔다.
델리스파이스 공연은 처음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
역시나 델리스파이스였다.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공연을 한 거 같다.
근데 첫 곡을 뭘 불렀는지 기억이 안나내..;;;;
6집 봄봄 전국투어?(-_- 킥킥)이기에 6집에 수록된 곡은 몇 곡 빼고 다 부른 거 같고
5집도 많이 불렀고
역시나 챠우챠우랑 종이비행기 뚜빠뚜빠띠 항상 엔진을 켜둘께
같은 델리스파이스 하면 딱 떠오르는 노래도 당연히 불러 주셨고.
(종이비행기에서는 역시나 종이비행기를 날려주시는 팬들의 센스!!!)

무대 바로 앞자리여서 더군다나 스탠딩이라
멤버들 얼굴을 확실히 다 봤다.
카메라를 가지고 못간게 후회된다 정말
ㅠ.ㅠ
드럼치시는 재혁이 형님과 눈도 여러 번 맞춘 거 같고. 크크
나를 보고 웃어주시는 재혁이 형님 (혼자만의 착각일수도-_-;;)
남잔데 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 거지;;
그리고 준호형님과 민규 형님도
민규형님의 말씀에 앞자리는 보통 대부분이 여자인데
오늘은 남자가 좀 있내 라면서
나의 존재감을 일깨워 주시고
나를 한번쯤은 봤을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ㅠ.ㅠ;;
역시 소규모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이런 매력이..
요즘 내가 슬럼프에 빠진 거 같고 너무 콘서트에 목말라 있었는데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요즘 다짐을 많이 하지만 내일부턴 조금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뭔가 삶의 활력소가 된거같다.
그리고 내옆에 여자분 두분 공연전에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니 음악도 많이 들으시는거같고
공연때 신나게 노시는 모습이 …
내 여자친구도 저런 분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이젠 혼자 공연 다니는게 약간은 힘드내.
그래도 24년째 싱글인 나를 원망하진 않는다.
다만 증오할뿐-_-
오늘도 어제 처럼 락앰링 보고 자야지
지금 프란츠 퍼디난드의 공연을 하고있는데
이걸 보고 내일 아침에 킨 재방송을 볼까
아니면 플라시보 까지 다보고 잘지 고민중인데..ㅠ.ㅠ
플라시보까지 다보면 5시나 되야 잘듯한데

에라이 그냥 자자;;
내일 아침에 킨이나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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