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R6.2 First Roll : Tested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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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의 카메라 가방에서 20년 넘게 외로이 있던 라이카 R6.2를 데려왔다. 첫 롤은 아니지만 공식적으로(?) 인화한 필름을 스캔했다. 첫 롤은 테스트로 찍었다. 렌즈가 향한 풍경이 카메라를 통해 필름에 제대로 맺히는지 궁금했다.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지만, 아날로그이기에 고장날 염려는 없다. 궁금했다. 제대로 찍히는지 결과는 정상이다.

필름은 코닥 울트라맥스(Kodak Ultramax) 감도 400을 사용했다. 필름 감도 400은 생각보다 입자가 거칠다. 역시 야경용 필름이다.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다음 롤 부터는 조금 더 신중히 셔터를 눌러야지.

사진을 잘 찍고 싶다. ‘잘’의 의미와 기준은 사실 모른다. 아마 나와 너, 우리가 공감하는 결과물이 아닐까. 공감받는 사진을 찍고, 공감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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