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9일
우산을 들면 손 하나가 사라진다.
우산을 들지 않은 손으로 가방도 들어야 하고
뒷주머니에서 지갑도 꺼내야 하고
길을 묻는 사람에게 방향도 알려 줘야 한다.
하지만 우산을 던져버리면
자유롭던 손 하나마저 사라진다.
느긋하던 두 발마저 분주히 움직여야 한다.
인생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불편들이
어쩌면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는 지도 모른다.
읽고 있어요!
방해받고 싶지 않아!
I’m reading!
I don’t want to be disturbed!
– 이탈로 칼비노, 소설가, 1923~1985
만족은 재산보다 더 위대하다
부자가 되기 원한다면 만족만을 구하라.
그것은 무한한 보물이다.
If thou covetest riches, ask not but for contentment,
which is an immense treasure.
– 사디
의로운 일을 보고서도 실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