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5일
전쟁이 있어야 사는 차.
죽어야 사는 차.
그가 달리면 누군가 죽는다.
적국만 죽는 게 아니다.
바퀴에 눌려 들꽃도 죽는다.
들꽃은 그에게 전쟁하자고 한 적이 없다.
살아간다는 것은 그 다음에 뭐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 상태다.
어떻게 될 것인지 아는 순간 우리는 조금씩 죽어가기 시작한다.
아티스트는 결코 완전히 전부 다 아는 법이 없다.
우리는 추측한다.
틀릴 수도 있지만, 어둠 속에서 껑충껑충 도약한다.
Living is a form of not being sure, not knowing what next, or how.
The moment you know how, you beging to die a little.
The artist never entirely knows.
We huess.
We may be wrong, but we take leap after leap in the dark.
– 아그네스 데밀
: 불확실 속에 완벽이 생산된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We read books to find out who we are.
– 아슬러 K. 르 귄, 소설가, 1929~2018
무릇 자애로움으로 전쟁을 하면 승리할 것이고 자애로움으로 지키면 견고할 것이다.
하늘이 장차 사람을 세우려고 한다면 아마 자애로움으로 그를 감쌀 것이다.
– 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