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담 빠담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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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은 두렵지만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가득하다.
서른 셋보다는 빠르다는 서른 둘에 인기개그프로 작가일을 잠시 접고 여행가이드를 하기위해 파리로 훌쩍 떠난 양나연이라는 방송작가의 파리 여행기?이다.
나에게 해외여행은 그저 꿈만 같은 일이다. 지금의 나에겐 경제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기 위한 준비중이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나는 살고 있다.
너무 이상적이다 라고 욕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일에 치여 평생을 썩고 싶은 생각이 없다. 비록 월급쟁이밖에 되질 않겠지만 아끼고 아껴서 영국에 가겠다는 꿈.
왜 영국이냐라고 묻는 다면 나는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 그 곳에서도 에비로드가 걷고 싶어서…’라고 그리고 흙바닥을 베개삼아 눅눅한 공기를 이불삼더라도 글레스톤베리에서 꼭 가고야 말겠다는 것.
그저 꿈으로만 남을지 아니면 현실이 될지는 지금의 나에게 달려있겠지?
 

저 여행이 아닌 여행가이드로써의 파리는 처음부터 좋았던건 아니었나보다. 익숙하지 않는 가이드 일에 더군다나 프랑스어는 커녕
영어도 익숙하지 못 한탓에 처음엔 내일이 아닌가 하고 자책도 하셨지만 이내 자기만의 스타일로 여행객들에게 정보와 즐거움을 동시에
주면서 가이드로써도 나름 성공적인 삶을 파리라는 낯선곳에서 지내고 있었다. 가이드로써의 파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여행자로써의
파리의 모습도 담겨있다.
양가이드(저자)가 추천하는 예술가와 작품 그리고 파리의 명소라는 주제로 비록 골방에서 활자를 통해 접하는 파리라는 도시와 그속에
뭍혀 지내면서 파리의 모습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예술가의 작품에 대한 모습에 나름대로 파리에 대한 이미지를 새길수가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쳅터가 끝날때마다 파리 여행에 꼭 필요할지도 모르는 팁은 언젠가 나도 파리에 갈지도 모르겠는데~ 하는 생각에
머릿속에 꼭꼭 쟁겨두기도 했다. 특히 에펠탑에 빨라 올라가는 법을 아로세겻다. 혼자가 아닌 연인과 함께 파리를 방문했을때 꼭
해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심어주기도 한 에펠탑 빨리 올라가기~(-_-)
 
가이드로써 파리에서 생활을 하지만 그곳에서도 여행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여행에서도
일을 놓지 않으시는.. 여행차 유럽다른 나라를 돌아다니면서도 좀더 알찬 가이드를 하기위한 생각의 끈은 항상 놓지 않으셨던거
같다. 그로 인데 그녀의 가이드를 듣는 사람들은 더욱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을꺼 같다. 이런 가이드라면 여행하기 정말
행복할꺼같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면 이 책은 성공?
 
어쨋든… 이 책은 단순히 파리여행의 간접경험이 아니라 내 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뻔한 이야기지만 진정으로 원하는게 있다면 생각만 하지말고 계획만 짜지말고 일단 몸을 움직여 봐야된다는거. 근데 난
지금까지 맨날 생각, 생각, 해야지 해야지, 하고 싶다, 하고싶다 라는 말만 머릿속에서 빙빙 돌고있지 않았던가. 나도 아직까지
심장이 두근 두근(빠담 빠담)거리게 만드는 꿈이 있지 않는가… 달리자.
 

그리 긴 이야기도 아니고 여행기 특유의 일상적이고 가벼운 글이라서 술술 읽혔다.
그리고 언젠간 나도 이런 여행기를 적고 싶은 또 다른 꿈도 있고 기분 좋게 잘 읽었다. 흔히들 삶이 여행이라고
하더라고…(삶은 여행이라는 노래도 있지않던가;) 나는 이 여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싶다. 걷는게 힘들다고 그냥 숙소로
돌아가버리고, 나중에서야 힘들어도 가서 볼껄 하고 후회하는.. 지금의 나는 그렇다. 그리고 이게 쉽게 바뀌지는 않을테고, 하지만
한번 움직이면 쉬운일이거늘…
나이를 한살 두살 먹으면서 너무 게을러지고 있다. 어렸을땐 정말 부지런함 빼면 시체였는데…
 

빠담 빠담 파리는 예전 가수 정재형님이 쓰신 패리스 토크이후 두번째 파리관련 서적이다.
다른 컨셉의 책이지만 파리에 대한 환상과 궁금증을 커지게 만들어버렸다.
나중에 영국가기전에 혹은 갔다가 오는길에(-_-) 파리에 들러 몽마르뜨 뒷골목에서 에스프레소 한잔하며 조선일보를 읽고 싶다.

정작 책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구나.
앞으로는 음악보다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글쓰기 공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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