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가붕가레코드 수공업소형음반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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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지향하는 개념 레이블! – 붕가붕가 레코드 (bgbg.co.kr)

최근 초개념 레이블로 떠오르고 있는 -이름마저 찬란한- 붕가붕가 레코드에서 발매하고 있는 수공업소형음반 4종을 구입했다.
10종까지 나왔으니 지금 구할수 있는건 저것들이 전부. (브로콜리 너마저를 구입하지 못한게 정말 슬프다. ㅠㅠ)
수공업소형음반이라는 이름답게 레이블 임직원들이 직접 시디를 굽고 스티커를 붙이고 케이스를 조립해서 만드는 음반이다.
정규음반이라기보다 싱글형태의 음반.

series no. 03 – 청년실업 [착각]
01.착각 02.난 치즈 싫어 03.너 요즘 왜 그래 – 3tracks

3년전에 정규앨범을 낸 밴드다.
장기하가 속해있었지만 군대간사이 눈뜨고 코베인의 깜악귀와 함께 만든 싱글이다.
1집은 얼마전에 재발매 되어 판매중.

착각은 누구나 겪어 봄직한 사랑에 대한 착각을 노래 하고있다.
너도 날 좋아하는 줄알았는데 설렘을 앉고 고백을 했지만…
차라리 낚였따는 기분이 더 좋았을만큼의 민망했던 혼자만의 착각.
그리고 얼마후 도로 건너편 어떤 남자와 같이 걸어가던 모습을 보았을땐 하수구 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지. 하하하

그리고 치즈가 싫다며 소리친다.
누가 아무리 뭐래도 내가 한번 싫다고 한건 절대 좋아질수가 없어.
물건이든 여자든 뭐든…

그러다가도 “너 요즘 왜 그래~애~~”라며 다그친다.
진짜 너 요즘 왜 그래? 예전에는 안 그랬잖아. 나만의 착각인거니?

series no. 08 – 술탄 오브 디스코 [여동생이 생겼어요]
01.너무 너무 좋아 02.요술왕자 03.왕위쟁탈 04.여동생이 생겼어요 05.개구리 바지를 입자 – 5tracks

“님하는 저 4장중에 뭘 가장 추천해주고 싶나염?” 하고 물어본다면 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중동의 왕자, 석유재벌 술탄 오브 디스코를 님하의 귓구멍에 살며시 이어폰을 꽂아드리고 싶다.

인디신에서 거의 볼 수 없는 댄스그룹이다.
이미 그들이 화려산 디스코 댄스에 셀수없는 수많은 아해들이 중동의 왕자님들에게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들에게서는 오오라가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난 왕자님들보단 공주님들이…+_+

연주보단 오로지 노래의 댄스로만 승부하는 붕가붕가레코드의 본격 아이돌 댄스그룹.
부산에사는 디모씨는 이들의 음악을 듣고 나도 여동생이 생겼으면좋겠다며 하루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060 5882을 누르고 있다는 재보

상당히 애매모호한 단어이지만 나는 올해 가장 그루브한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꼽고싶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오~ 술탄 당신은 누구인가요. 중동의 왕자이가요? 석유재벌인가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싸이클럽

series no. 09 – 장기하 [싸구려 커피]
01. 싸구려 커피 02. 느리게 걷자 03.정말 없었는지 – 3tracks

이젠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정도로 너무나 유명해진 장기하
내년 초 정규 1집을 발매예정이라고 한다.
본의 아니게 음악 외적인면으로 이슈를 일으켰지만 이제는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만 남은거 같다.
장기하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열렸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제 6탄은 같은 날 열렸던 카니발 콘서트에 버금갈만한 흥행을 일으켰다고 한다.

정규앨범이 오나전 기대되는 밴드.
거기다 미미 브라더스의 활약도….

장기하와 얼굴들 싸이클럽

series no. 10 – 치즈 스테레오 [Oh Yeah!]
01.Oh Yeah! 02.난 어떡하라고 03.Dance Very Much – 3tracks

가장 락적인 음악을 하는 치즈 스테레오.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고 오예오예오예오예오예오예오예오예~
인생은 공수래공수거인가….

흡사 아리랑을 연상시키는 가사의 난 어떡하라고…
누구는 떠난 연인에 대해 행복을 빌어라고는 하지만 난 절대 그렇게 못 할것 같다.
날 불행하게 만들고 가버렸는데 그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다면 난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성…

그런 마음 잠시 접어두고 춤을 춥시다.
막춤이든 화려한 테크토닉이든 춤을 추다보면 잊게 되고 또 추다보면 눈 맞게 되고 눈 맞으면 뭐….
그래도 아름다운 그대와 함께 춤을 춘다면 더욱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밤이 되겠지…(소원이다 증말)

댄스 베리 마치~~

치즈 스테레오 싸이 클럽

붕가붕가 레코드는 브로콜리 너마저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홈페이지 프로필페이지를 보니까 당분간 아니 앞으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레이블을 옮겼다고 하는 글도 보긴 했지만… (브로콜리 너마저 1집은 붕가붕가레코드 발매가 아니다) 그저 안타까움.

예전엔 인디레이블이래 봤자 드럭밖에 몰랐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인디음악도 쉽게 접할수 있게 된게 정말 좋다.
메타블로그에서 검색하면 많은 글이 나올정도, 사실 요즘 인디와 오버? 메이저?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티비에서나오는 음악만 듣고 그것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불쌍할 정도로 우리나라엔 다양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리고 싶다.
초딩수준의 나의 글로 인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하면서… 마무리

붕가붕가 레코드 bgb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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