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지나?
라디오헤드가 온다.
매년 봄, 여름에 열릴 락페의 라인업의 윤곽이 드러날 즈음.
매년 희망을 가지지만 그 희망을 가지는 것조차 희망이 되어버린 밴드 ‘라디오헤드’
그 라디오헤드가 드디어 지구종말의 해(?) 2012년 여름 지산락페스티발에 온다.
그 소식이 전해진 어제(1월31일)은 무려 듣보잡 락밴드(우리나라에선)로써는 드물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그만큼 라디오헤드의 내한소식은 엄청난 충격이자 한반도의 락빠들의 희망이 이루어진 그야 말로 기념비적인 날이다.
라디오헤드가 공연할 7월 29일은(맞나?) 라디오헤드의 날로 정하고 라디오헤드의 무대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채널에서
생중계가 되어야 하며 전국민이 시청을 해야 한다고 마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는 드립을 칠 정도로 너무 기쁜일이고 설레고 흥분되고 하아….
만약 회사 때문에 못 간다면 난 그만두고서라도 갈꺼다.
이건 레알.
뭔가 내 삶에 자그마한 빛이 생긴거 같다.
서울오면 공연 보러 많이 다닐 줄 알았지만..
분기별로 1번 보기도 힘들다.
하아.. 다들 이렇게 사는거지.
하지만 라디오헤드 만큼은 포기 못 한다.
아.. 이게 현실이 될수도 있다니.
꿈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