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다른 만큼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
보통 초, 중, 고 졸업 후 바로 취업 혹은 대학 진학 후 취업의 경로를 통해 열심히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개인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아이를 낳아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이 일반적인 아니 많은 사람의 삶의 패턴이다.
지금의 나는 한국 나이로 올해 40살, 39년의 시간을 살게 된다. 일은 하고 있지만 현 회사에서는 대단한 목표의식이나 이루고자 하는게 없고, 여전히 혼자, 자유롭지만 때로는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이전까지는 나의 이런 삶과 방향성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지만 요즘들어 이것이 틀린(다른게 아닌)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생명체라고 한다.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친목 관계를 맺으며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한다던가 비지니스를 통해 자신의 자아실현 혹은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어 가고 있다.
밖에서는 혼자가 아니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혼자인 사람이 많다. 나 또한 그렇고. 과연 인간의 삶에서 이런 방식이 맞는 걸까? 남들 처럼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맞는게 아닐까? (모두가 행복하지는 않지만 그런 예외적인 상황은 제거)
이렇게 살다간 시간이 흘러 눈을 감는 날, 내 곁에 아무도 없는 상황을 그때의 나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눈을 감는 것도 행복이지 않을까?
답을 찾고 싶은건 아니지만, 나의 삶의 방식이 틀리지 않았는지 점검해 볼 시기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