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떠나온지 1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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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5일에 부산을 떠나왔다. 목적지는 분당.
야탑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렸을때의 싸늘하고 낯선분위기는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다.
내가 여기서 잘 지낼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반 기대 반으로 시작된 타지생활.

어느덧 1년이 넘었다.
나름 그때보다 월급도 오르고 정말 행운이게도 여자친구도 생기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있다.
나는 군생활도 집에서 출퇴근했기 때문에(상근;;ㅋ) 이렇게 집을 떠나온적은 없었는데, 시간 정말 빠른거 같다.

처음엔 그냥 정신없는 생활에 잘 몰랐는데, 요즘들어 우리 아니 나의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이 너무 커지고 있다.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그만큼 혹은 그 수십배의 그리움.

그냥 그렇다. 
항상 그렇듯 마무리가 안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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