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하루종일 돌아다닌 하루를 보냈다. 그 첫번째로 명동의 피크닉에 다녀왔다. 지난 번에 <명상> 전시를 너무 만족하기도 했고 숨어있는 듯한 공간의 매력 때문에 좋아하는 곳인데 이제야 2회차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정원 만들기>로 조경과 관련된 컨텐츠로 구성된 전시다. 조경으로 유명한 분들이 직접 피크닉의 1층 공간을 정원으로 만들었고, 그들의 작품을 이미지, 영상, 설계전 스케치한 내용들이 있었다. 특히 3층인가.. 어두운 공간에 3개의 프로젝터를 통해 직접 정원에서 작업하는 장면, 그 속의 꽃, 나무, 풀과 새소리가 어우려셔 도심 한가운데 좁고 어두운 공간이지만 마치 현장에 있는듯한 생생함과 편안함을 느낀 파트였는데, 이것만 경험해도 돈과 시간과 수고를 투자할 만한 전시다.
정말 자연속에서 그들과 함께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