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01~2 – 통영과 소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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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길을 달린 후 통영에 도착했다.

일단 배고프니 충무 김밥.
별거 없는 플레이팅인데 맛도 그냥 그렇다. 서울에서 먹는거랑 큰 차이는 없음.
 

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원조의 원조는 어디일까?
 

그렇다 통영에 왔으면 매물도 정도는 가봐야지.
이런 배 오랜만에 타서 설렘반 기대반 두려움반 멀미 걱정반.
반이 아니라 1/4이라고 해야하나?
 

육지를 떠나 바다로~ 섬으로~
 

출발~~
통통배는 바닷물을 가르며
 

잠시만 안녕, 통영
 

앗 진짜 고기 잡는 통통배
 

뭔가 거대한 구조물도 있다.
저렇게 크고 무거운게 어떻게 떠 있는지 볼 때 마다 신기하다.
 

부자들의 취미. 요트
 

평화로운 바닷마을
 

낚시꾼들인가?
 

배를 타면 항상 꽁무니에서 이 장면을 멍하니 보게 된다.
 

통영으로 들어오는 배.
잘 갔다 왔니?
 

꽤나 오래걸린다.
좁은 듯 넓은 우리나라.
 

어느새 목적지에 다 왔다.
 

많은 분들이 설레는 표정으로
 

생각보다 배에 많은 사람들이 탓네. 내리는데도 한참.
 

처음부터 오르막길…
 
 

이 작은 섬에 참 많은 사람들이 오는구나.
그와 중에 바다는 참 시원하다.
 


바다가 아름다워서 올라가는 도중에 슬쩍 뒤를 보게 만든다.
 

 

아름다운 섬이 많은 우리나라.
 

혼자있는 등대
 

오.. 아니 육도?
 

섬이지만 나무들도 많고 너무 좋다.
 

저기 소매물도가 보인다.


열심히 오른만큼 내려오는 길도 가파르다.
인생처럼
 

섬과 섬 사이를 이어주는 길인데, 너무나 재미난다.
옆에서 바닷물이 첨벙첨벙.
 


위에서 봐도 아래에서 봐도 아름다운 섬.
 

시간 관계상 저 섬까지는 못 가본게 너무나 아쉽다.
 

비단길 처럼 구름이 하늘에..
 

망망대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니?
 
 

안그래도 팥빙수 덕후인데 이런 섬에 팥빙수를 파니까 아니 먹을 수가 없지.
 

바로 옆 바닷가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
먹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겁나 겁날 듯..
 

뉘였뉘였 해가 진다.
 
다음날.

열심히 땀 흘리고 났더니 아침이다.
 

날씨가 좋아서 참말로 다행.
 

케이블카를 다러 간다. 도로위를 지나다니..
 

와.. 이런거 너무 좋아한다. 꼭 타고싶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 몇시간의 웨이팅.
다시 먼길을 떠나야 하는 시간관계상..

통영을 떠난다.
 

동네가 참 이쁘다.
 

길도 이쁘고, 봄에 오면 이 길 정말 이쁠듯.
 


그냥 가기 아까워서….
 

통영의 명물 오미사 꿀빵 맛은 봐야지.
 

맛은 있는데, 겉의 꿀(설탕덩어리)가 치아에 뭍고 잘 떨어지지 않아서 썩 깔끔한 식감은 아니다.
다시 사먹을 일은 없을 듯
 

레트로 간판
 

경주를 향해 고고~
통영에서 경주를 갈려면 거제와 부산을 거쳐 가야한다.
 

거제도니까 거대한 조선소 구경도 할 수 있다.
앞에는 커다란 오토바이틀 타신 아저씨.
 

그리고 옆에는 어마어마한 리무진이…
 

그래서 거제도에서 부산으로 갈려면 반드시 이 길을 지나야지.
 

이름다운 남해.
 

저기가 바로
 

거제도와 가덕도 그리고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
 

어마어마한 크기다.
 

가가대교의 백미는 터널인데, 정작 터널 사진을 안 찍었네.
 

그럼 부산에 도착.
내 고향 부산.
하지만 서부산은 나랑 친하지 않은 곳.
그래도 경주로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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