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은 2010 맥북프로, 2012 맥미니 이후로 3번째, 애플 제품은 아이팟 미니 2세대 이후 32번째 제품을 손에 넣게 도었다.
맥을 다시 구매할 생각은 없었지만, 노트북이 필요했고 젠북프로와 고민하다가 가격은 비싸지만 여러모로 좋은 퀄리티를 내놓는 맥북프로가 좋겠다 싶어서 오픈마켓을 통해 SSD는 1TB, RAM은 32GB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구매했다.
CTO다보니 주문 후 약 한달정도 기다린 후 받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맥북이라 상당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스를 바라본다.
CTO가격이 사악하지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짜증난다.
마지막 맥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몇년 후에 또 어찌될지 모르지.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했다.
이전 2010 맥북프로와 동일한 색은 지겨운 감이 있어서, (최근 아니 지금도 간간히 만지고 있다.) 실물로 봤을 떄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아서 선택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별 구성품은 없는 맥북프로.
디자인은 정말 최고의 노트북이다.
이게 뭐라고.. 아이팟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맥까지 손대게 만드는 것일까.
이전 노트북이자 지금 회사에서 쓰고 있는 그램과의 가장 큰 차별점인 트랙패드.
넓은 면적이 상당한 만족감과 사용감을 준다.
맥북프로
스피커는 생각보다 너무 좋다.
작은 우리집을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큰 음량이지만 노트북 스피커가 거기서 거기지 뭐.
나비식 키보드.
이전 세대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키감에 대해서 사람들이 말이 많다.
다양한 축의 기계식부터 정전용량무접점인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을 쓰는 나로써 느낀 점은
스트로크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키보드를 치는 맛은 다소 아쉽지만, 키감은 상당히 매력적이
다.
소리도 좋아서 쓸데없이 키보드를 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터치 ID의 치문인식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만큼 좋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아직 하드하게 돌려보지 않아서 발열이 어떤지 알 수는 없지만 집에서는 외부 키보드를 이용하기에 체감상 느끼긴 어렵다.
디자인, 화면 품질, 스피커 사운드, 키보드 모두 너무 만족하는 제품이고 최고의 노트북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맥북프로.
윈도우에서 디자인적으로 비교할 만한 제품은 Razer사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만져보질 못 해서 비교는 할 수없지만 꼭 사용해 보고 싶은 제품이다.
이것도 10년 정도는 쓰고 뽕을 뽑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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