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블로그 툴로 사용하고 있는 워드프레스의 15주년 홈커밍데이에 다녀왔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툴의 이용자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참여했는데, 실사용자보다는 비지니스로 사용하는 분들과 업체 관계자분들이 대부분이신거 같았다.
물론 참가자분들과 네트워킹을 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발표나 분위가가 왠지 그랬다. -.-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를 하는 인구도 많이 줄기도 했고 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네이버 블로그, 티스트리등 포털 사이트의 부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워드프레스로 개인 블로그를 하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을 듯 하다.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순수하게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국내에는 얼마나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1,000명은 될려나? ㅎㅎ
그렇다고 해도 내가 앞으로 해야하는 일과도 관련이 있어서 기억해야할 내용들도 있어서 괜찮은 행사였다.
예전 블로고스피어가 한창 활발한 시절에는 이런 저런 행사가 많았는데 텍스트+사진에서 영상으로 컨텐츠 소비가 옮겨지기도 했고 국내 블로그 시장이 거의 죽어버려서 관련된 행사가 전무한게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블로그를 할 생각인 나에게는 조금 아쉽다.
하지만 트랜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컨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영상을 통해 목소리와 나의 모습을 드러내기 보다 모니터 뒤에 숨어서 키보드를 통해 내 의견을 드러내는게 나에게는 더 맞다.
아무튼 전망은 어둡지만 국내에서도 워드프레스가 비지니스 뿐만 아니라 개인 웹사이트 용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해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귀여운 뱃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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