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 토리노 & 슬럼독 밀리어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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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cgv에 주말 조조 보면 추가 마일리지 준다는 문자에 낼름 홈페이지가서 예매한게 저 두 영화다.
2000천점 준다는데 자세한 내용을 몰라서리 흠…
그랜 토리노 – 5/5

일시2009년 03월 21일
장소 : CGV 서면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배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나는 그랜 토리노 개봉한게 꽤나 오래되었는줄알았는데 19일이었다. -_-
암튼 국내 미디어에 소개되고 나서 부터 꼭 보고 싶은 영화였기에 그리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이기에 아무런 망설임없이 선택했으나… 했으나… 했으나…
이거는 뭐 말이 필요 없어.
영화가 끝나고 나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당연하지 혼자 갔으니-_-)
아니 그냥 어떠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냥 가슴벅찬 느낌?
한참이나 지난 후에 “아~ 진짜 좋은 영화 한편 봤구나” 하는 말이 나왔다.
같은 공간에서 본 사람들도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영화가 끝나고 엔딩송이 나오고 스태프자막이 올라가는 동안에 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끝까지 영화의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였을까?
나는 감히 이 영화에 대한 모든 평가를 부정하고 싶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 4.5/5
일시 : 2009년 03월 22일
장소 : CGV 서면

감독 : 대니 보일 , 러브린 탠댄
배우 : 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
난 그저 빈민가 소년이 퀴즈쇼에 나가 상금타서 계급상승하는 그런 감동(?)의 드라마인줄 알았다.
하긴 단순히 한방으로 돈버는 영화가 어떻게 상을 수십개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가 싶기도 했지만, 그만큼 난 이 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봤다.(영화 보기전 가장 좋은 상태이겠지만..)
퀴즈쇼를 통해 주인공 자밀이라는 소년의 일생을 돌이켜보는 그런 영화였다.
결국엔 사랑도 얻고 돈도 얻고 나름 행복하게 된다는 운명이지만…
운명이라는 것이 미리 다 정해져있고 아니 태어나기전에 난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수십수만가지 운명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그것을 짊어지고 사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정작 인간세계에 나와 살아갈때는 자신이 선택한 운명을 잊어버리고 나도 모르게 그걸 따라 살고 있는게 아닐까
내가 지금(앞으로도?) 연애한번도 못 해보고 찌질대고 있는것도, 정신 못차리고 한가하게 이러고 있는것들 모두가..
D: It is written
‘내’가 쓴 ‘나’라는 소설의 결말은 뭘까
암튼 이렇게 대만족한 영화는 오랜만인듯 하다.
두 영화 모두 강추

2009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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