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샀다. 백팩.
회사를 다니면서는 백팩을 메고 다닐 일이 없었다. 없었다기 보다 선호하지 않았다. 왜냐면 정장을 착용하는 곳이 었기 때문에 백팩보다는 손에 들고 다니는 토트백이 정장에 맞다고 생각해서 그랬다. 실용성 보다는 그냥 폼이었던 거지.
회사를 그만두고 책과 이것 저것 다양한 물건들을 가지고 다니니까 무게가 조금 나가고 토트백에 담아 다니기에는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백팩을 구매할려고 알아보다 에버키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가방의 디자인도 무난하고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관심있게 보다가 (내가 알기로) 에버키 제품군 내에서도 꽤나 높은 가격대의 콘셉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꽤나 비싼지라 유튜브를 통해 가방의 구성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를 했는데 개봉기와 간단한 설명을 통해 가격만큼 하는 가방인지 알아보자.
가방의 크기 만큼이나 큰 상자가 왔고 열어보니 이렇게 별도의 파우치에 담겨져 왔다. 가격대가 높은 만큼 첫인상도 꽤나 좋아보인다.
가방의 앞면.
사진으로 봐도 크기가 상당하다. 가방을 메면 등을 거의 대부분 덮는 크기라 특히 겨울에 더 좋을 것 같다.
가방의 뒷면.
슬쩍 보기만해도 등과 가방끝에 푹신한 쿠션감이 느껴진다.
그럼 자세하게 살펴보자.
가방의 앞면 상단에는 자석으로 되어있는 작은 파우치가 있다.
손바닥이 다 들어갈 정도로 생각보다 기피가 있으며 지갑같이 자주 사용할 만한 아이템을 넣어주는 용도로 잘 사용될 것 같다. 자력도 은근히 강해서 잘 열리지는 않는다.
이 가방에는 다양하고 유용한 공간이 많은데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인 이 안경 수납공간이다.
안경케이스가 2개 정도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공간이라 안경 뿐만 아니라 이어폰이나 보조배터리를 넣고 케이블을 커버의 홈으로 빼서 스마트폰을 충전 시킬 수 도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바닥이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어 케이스 없이 안경을 넣어두어도 위에서 짖누르지 않는 이상 안경이 부서질까 걱정은 안 해도 될듯 하다.
가방이 큰 만큼 편의성에 염두를 둔 부분이 많다.
손잡이도 크고 너무 부드럽게 잘 열리는 지퍼다. 중간에 걸리는 것 없이 잘 열고 닫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가방 옆면에는 2개의 스트랩이 있는데 가방에 물건이 많이 들어있지 않을 경우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스트랩이 있다. 하단에 있는 것도 마찬가지.
옆면의 수납공간에는 물병이나 휴지 같은 물건을 넣어둘 수 있고 내부 재질도 부드럽고 두께감이 있어서 어느 정도 보호도 가능 하다.
에버키 컨셉 가방에는 크게 2개의 공간이 있다.
앞면은 비교적 너비가 좁지만 다양한 공간의 파우치가 있어서 물건의 종류별로 넣어두기가 편리하고, 열쇠고리를 끼워 놓을 수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깊이는 가방 바닥까지 있어서 적지 않게 수납할 수 있다.
각종 케이블이나 카드, 펜을 수납할 수 있다.
그리고 메인 공간.
아주 넓다. 여기에도 약간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공간이 나눠져 있는데, 뒷쪽엔 책을 앞쪽단 기타 물건들을 넣기 좋다.
아주 넓다. 옷을 넣어도 꽤나 많이 들어갈 듯해서 1박 2일 혹은 2박 정도 여행시 이 가방 하나면 충분할 정도이다.
중간의 파티션에도 2개의 파우치가 있는데, 사소한 부분 하나라도 허투루 그냥 넘기지 않는 성의가 보인다.
크기가 큰 가방에는 필수적으로 포함된 가슴끈? 있는데, 무게가 꽤 나갈 경우 이 부분을 결합하면 어깨에 가는 무게감이 덜해서 비교적 편하게 가방을 메고 다닐 수 있다.
어깨끈은 너비도 넓고 두깨고 꽤 있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가방의 핵심기능인 뒷면.
홍보할 때도 이 점을 부곽시키는데 뒷면 노트북 공간이 2개가 있고 180도 활짝 펼쳐진다. 이게 왜 유용하냐면 공학 수화물 검사할 때 가방에 든 노트북을 꺼내지 않아도 이렇게 펼쳐만 놓으면 검사 시간도 단축되고 꺼낸 노트북을 넣을려고 가방을 열어서 넣고 하는 번거로움을 한번에 사라지게 하는데 구매 후 비행기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꽤나 괜찮은 기능이고 가능하다면 다른 가방 업체도 참고할 필요는 있다.
노트북을 넣는 공간이다 보니 두텁고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
하단에는 바닥면에 닿는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한 파트도 있다.
노트북을 2개 넣을 수도 있고 아이패드도 넣을 수도 있다. 가방이 크다 보니 15인치 정도는 넉넉하게 들어가고 17인치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출장용 가방으로 손색이 없는 에버키 콘셉
그리고 사진에서는 이해가 잘 안갈 수도 있는데 에버키 제품 중에도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다른 가방은 어깨끈이 가방 등 쪽에 연결되어 있어서 오래 쓰면 왠지 노트북 공간의 지퍼부분이 해질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모델은 몸통에 달려있어서 그런 염려는 없을 것 같았다.
뒷면 등판에는 아이디 카드를 넣어 둘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근데 가방을 잃어버리면 찾을 확률이 별로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넣어두고 ㄴ한다.
가방 바닥에는 레인 커버도 있어서 갑작스래 비가 와도 가방이 젖을 염려는 없다.
가방 크기도 크고 디자인도 다소 투박해 스타일리쉬한 아이템만을 착용하는 나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지만 애초에 큰 가방을 원하기도 했고 다양한 수납공간 때문에 너무나 마음에 든다.
업무용 및 여행용으로 봐도 백팩의 끝판왕이라고 불 수가 있을 것 같은데, 또 괜찮은 가방을 발견했다. 배송오면 이 것도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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