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왔다 동해에
이번에는 양양의 하조대 해주욕장.
처음에는 날씨가 좋진 않았지만 나중에는 맑아져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휴가 성수기가 지난 후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을씨년 스럽기까지 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놀았으면 된거지.
바닷가에서 빠질 수 없는 갈매기
저 멀리 양양 공항도 보인다.
백사장은 상당히 넓어서 더 한적해 보이는거 같다.
저 먼바다에는 비가 내린다.
그리고 바다새 한마리가 혼자 비행하네.
살짝 노을진 하늘의 구름은 너무나 멋있었다.
구름 덕후인 내가 아니 찍을 수가 없는 구름이었다.
이렇게 망망대해를 본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수평선까지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근데 저 멀리 섬같은게 보였다.
설마 울릉도인가?
하조대 해수욕장 오른편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올라가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물이 너무 깨끗해서 밑바닥까지 잘 보인다.
전망대에는 요즘 유행하는 투명한 바닥이 보이는데 이날은 비가오고 흐린날씨라 습기가 차서 바닥 밑의 바다는 보이지가 않아서 아쉬웠다.
이 드넓은 바다를 보나 나의 존재가 초라해지는 듯 하다.
이런 물에 들어가면 정말 물놀이 할 만 나겠다.
저 멀리 태백산맥을 넘어오는 구름들이 보인다.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기도 했고 멋진 구름들을 봐서 너무 기분이 좋다.
바다에 왔으면 발이라도 담궈봐야지.
물론 온 몸을 담구고 신나게 놀긴 했지만
저 멀리 묵었던 숙소가 보인다.
저렴한 가격에 한눈에 보이는 하조대 해수욕장의 뷰를 가진 멋진 숙소다.
해질녁 구름에 비친 노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훈련을 마치로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아이들이 보인다.
초승날이 떳던 날이었네.
바다에서는 소주에 회 한 접시는 필수.
투박한 플레이팅이지만 맛은 있었던 회.
그리고…
이런 풍경이 눈앞에 있으니 술과 회가 너무나 좋았다.
하조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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