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저가 제품들만 쟁산 판매하는 업체로만 알고 있었던 엠스톤에서 고가의 알루미늄 CNC 하우징을 체택한 기게식 키보드를 내놓았다.
20만원 정도의 나름은 고가의 제품군으로 초기 판매시에 할인이 된 가격에 판매를 하였다.
나는 청축과 갈축을 구매 했으나 갈축이 적축으로 오게되어 그냥 사용할려고 한다.
키보드는 2개이지만 동일한 구성이라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한다.
상자를 열면 나름 고가의 제품이라는게 티나간다.
스펀지로 각 부품 자리를 잡고 USB 케이블이 2개, 포인트 키캡 4개, 키캡 리무버, 높이 조절 받침대 그리고 키보드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키보드는 사진 처럼 파우치에 담겨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때 넣어두기 좋아서 부속품중에 가장 유용하다.
파우치를 열어 보자.
키보드에 핏이 맞게 제작되어 만족스럽다.
알루미늄 하우징이다 보니 흠집에 취약한 단점을 잘 보완해 준다.
알루미늄 하우징의 느낌은 거칠다.
가공 작업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듯한 느낌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은 가지만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심플한 디자인의 하우징은 너무 괜찮다.
가공된 퀄리티는 아주 좋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으니 다양한 색상의 DIY킷을 판매했겠지?
키보드는 일반적인 텐키리스 배열이고 키캡은 다크시티 PBT로 높은 퀄리티의 키캡은 아니지만 저가형 중에서는 그래도 좋은 재질과 큰 각인의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인기 있는 품목이다.
알루미늄 하우징 덕분에 잡소리가 나질 않아 청, 적축 키감은 좋다.
하지만 청충의 경우 스위치내 스프링 소리, 흔히 말하는 찌걱임 소리가 많이나서 자세히 들어보면 많이 거슬리는데, 윤활작업을 하면 나아질런지도 모르겠다.
적축은 스위치상의 문제는 없어서 알루미늄 하우징에서 가장 어울리는 스위치가 아닐까 한다.
뭐 안 어울리는 축은 없겠지.
다크그레이 색상의 하우징이라 다양한 키캡과도 잘 어울리고 묵직함으로 키감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어서 다소 비싸지만 커스텀까지 가지 않고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키보드다.
엠스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에서 무엇보다 ‘이쁜’ 디자인의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를 많이 내놓는다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어 키보드 시장 자체가 넓어질 수 있다고 본다.
기계식 키보드라는게 하나면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매력을 느낀다면 나처럼 다양한 축의 키보드를 보유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매출과 수익이 나느나 제조사라면 테스트 삼아 진행해 볼만한 매력적인 사업이 아닐까 싶다.
제품만 좋다면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어필이 가능할 꺼라고 본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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