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날 본 20세기 소년 표를 들고 cgv에 가서 서태지 Tik Tak 뮤직비디오 dvd신청하러 갔다.
오후에 갔는데도 100번을 넘기지 않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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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은 대채로 평이 거시기한데 나는 무지 재미있었다.
20세기 소년 만화는 전혀 보지 못했고 아는거라곤 눈까리&손꾸락 이미지랑 ’20세기 소년”이라는 이름만알뿐..
다음편이 기대가 될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따로 포스팅 할려고 했는데 귀찮네
그다음 신기전
지금 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대왕세종과 비슷한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도 하고 새로운 소재여서 개봉전부터 기대를 하고 봤다.
조선시대에 그런 무기를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재미있었지만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
그리고 설주와 홍리의 억지로 끼워넣은듯한 사랑이야기는 지루하다 못해 스크린을 찢고 싶을 정도로 영화전개에 방해요소로 느껴졌다.
딱히 추천하고 싶지도 그렇다고 비추하고 싶지도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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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로 명절에 집에만 있었다.
그리고 여태 우리는 같은 마을에 큰할아버지댁이 있어서 제사라곤 한번도 지내 본적 없는데
올해 할아버지 제사 이후로 추석날 차례를 지내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제사음식이라는 걸 만들었다.
떡도 만들고 튀김도 만들고
뭐 그랬다.
;;
나머지는 음악 듣다가 잠자다가 먹다가 티비보다가 책 몇장 읽다가 음악 듣다가 잠자다가 티비 보다가 잤다.
-14일
추석이다.
차례를 지냈다.
처음이라 차례지내는 법을 미리 숙지하고 진행했다.
그리고 아버지 나 동생 이렇게 3명이라 많이 썰렁~~
그래도 앞으로 계속 해야하는 일이라 나름 집중헤서 순서를 입력했다.
40도짜리 술을 조금 마셨는데, 정말 목구멍에서 불이 나온거 같았다.
태어나서 먹어본 가장 센 술;
냄새만 맡아도 취할꺼 같았다.
그리고 밥먹고 티비보다가 음악 듣다가 먹다가…. 계속~~
밤에 ebs에서 원스 해주길래 낼름 보고
그리고 이날 꿈을 꿨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 보다.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 슬펏다.
나는 불효자라 마지막시간을 가족이 아닌 짝사랑 하던 여자를 찾아 갔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집엔 어떻게 알고 경찰들이 깔렸고, 그래도 나를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는지 몰래 집에서 나와 나를 만나줬다.
그리고 어디론가 떠났지만 기억나지 않고
울고계신 엄마얼굴만 기억이 났다.
꿈이라서 당연히 정확한 스토리;는 생각이 안나는데
엄마가 우는걸 보고 난 절대 엄마보다 먼저 죽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아침이 되었다;
-15일
드디어 추석연휴의 마지막이다.
하지만 화요일을 학교에서 휴무로 지정해놓았기에 마지막이 아닌 마지막;;
지겨워 죽겠다.
어젯 밤 mp3p를 목에 걸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여기저기 시끌벅적한 소리에 좀 우울해졌다.
우리집도 친적이 없는건 아닌데…
고모 3분이 계시지만 역시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계시니 오시기가 좀 그렇다.
그리고 고모이시다 보니 그쪽 시댁에도 있어야하고, 삼촌이 계시긴 하지만 일본에 계시기에 이번에도 전화가 왔다.
아까 마트에 잠시 갔는데 김치가 없어서 반포기 샀는데 무려 육천원이다.
맛은 있는데 뭐가 이리 비싸
아~~ 외로운 명절이여~~
당연하지만 명절내내 네이트온에도 사람이 아무도 없다 -_-
그냥 혼자 클럽이나 갈껄.
데스 마그네틱의 자기장이 또 다시 나를 끌어댕긴다.
등장만으로 코스피가 상승하는 더블 디가 자기 실력점검해달라고 때쓴다.
그래 음악이나 듣자.
내일 또 시디 지르고 일주일 더 굶지 뭐.
추석이나 평범한 주말이나 별 다를바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