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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트레블코드)는 도쿄 여행을 단순히 먹거리 볼거리 혹은 쇼핑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5가지 키워드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라는 기준으로 도쿄의 다양한 상점들을 돌아보며 그 곳에서 무얼 파는지, 어떻게 파는지를 관찰하고 느낀 인사이트를 글로 펴냈다.
도쿄는 우리나라 서울과는 달랐다.
최첨단의 기술과 전통 그리고 인간이 공존하여 기존의 것들도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사람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주고 있다.
내가 단순히 읽으면서 느낀 부분은 각 가게들의 비지니스 중심에는 매출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인들의 상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이 중심이다. 비록 내가 있는 업계가 전반적으로 IT쪽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분야이지만 일하면서 느껴본 바로 제품의 기획, 생산, CS 모든게 마케팅이었다는 것이다.
스테이크 집이지만 기존의 스테이크집이라는 인식을 조금 벗어나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어떻게 하면 많이 팔수 있을까 라는 것에서 시작해 식당 구조 자체를 바꾼 곳도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난게 회사 근처에 있는 스탠딩 스테이크집에 있는데 이곳을 벤치마킹했다는게 확실시되고 그 가게에 가서 먹어본 경험이 있기에 더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이 글을 더욱더 재미있게 본 부분이라면 서술했듯이 평점한 아이템이지만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면 전혀 새로운 제품이 된 다는 것이고 너무나 큰 자극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나도 저런 아이디어를 생산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마져들 정도이니 읽어보라고 추천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된다.
금방 읽을 수 있는 글이지만 챕터 하나 하나 읽고 어떤 부분이 나에게 자극이 되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고민하다보니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가끔 생각날 때 마다 여러번 읽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본다. 실제로 그 가게들을 직접 가보고 싶기도 하고…
이 글을 기획하고 제작한 트레플코드는 여행를 도구로 하는 기업이지만 단순히 여행 상품을 파는데 그치지 않는 모습에 플러스 알파를 느낀다.
저자는 이제 런던으로 떠난다고 한다.
런던 모습도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언제나 처럼 좋은 글인데 제대로 표현하지 못 하는 나를 원망하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