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02~03 부산락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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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회째 열리는 부산국제락페스티벌

난 4,5(?)번해째 오고 있다.

해가 가면 갈수록 예산이 줄어드는지 라인업이 좀 부실해져가지만, 그래도 부산에 이런 행사가 있는데 안 갈수야 없지.



一日

다대포에 도착했을때 코파 살보』라는 밴드가 연주중이었다.

라틴계 음악을 하는 밴드였는데 최근 부산락페에 오는 일본밴드중 상당수가 라틴이나 훵크(Funk), 스카계열의 밴드인거 같다.

뭐 몇년전에 나름 인기밴드인 범프오브치킨도 왔었지만..

이런 밴드가 분위기 띄우는데는 아주 최고다.

그 다음에『이브』몇년간은 티비보다는 공연위주로 했던터라 정말 오랜만에 봤다.

선곡도 그 이후의 곡들위주로 해서 따라부르기보단 감상하는 분위기

그래도 데뷔곡 ‘너 그럴때면’, ‘I’ll be There’로 나름 떼창까지 나왔고 ‘아비데~;;”에서는 슬램하는 아이들까지 -_-;

레이시오스』 이름만 몇번 들어본 수준이었는데

음악은 아주 킹왕짱이었다.

락이랑 전자음악의 조화로 익사이팅한 음악을 하는 밴드였다.

개인적으로 이번 락페에서 거둔 가장 큰 수확.

이전 무대 이브의 존재감이 그냥 사라질정도로..

그냥 가만히 있어도 사람을 흥분시키는 그런 음악?

정말 애들이 제대로 미쳐서 서클핏이 만들어지고 본격적으로 락덕후들의 슬램이 시작된..

이날 라인업중 단연 최고!!

보컬이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김바다였다;;

어쩐지…



중간에 시상식이랑 b.b.b.b라는 스카밴드가 객석을 돌면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진정 페스티발의 분위기가~~)

그리고 영국밴드 『소호돌스』영국밴드인데 보컬 언니가 상당히 섹시

세팅중에 뮤직비디오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상의에는 검정색 테잎 하나만이..-_-;

목소리도 섹시 모션도 요염.

음악은 전형적인 영국밴드스러운….

난 보컬 언니가 셔츠는 벗어줄꺼라 믿었는데.. 좀 실망 -_-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시

밴드 애들은 니뽄스럽게 화려한 헤어;;

음악은 하드롹고 느린템포의 곡들로 적절히..

X-japan결성한지가 20년가까이 되었을테고

토시님하 나이도 그만큼 드셨을텐데..

그의 보컬은… 92 파멸을 향하여를 보는 느낌?

정말 끝도 없이 올라가는 목소리..

흔히 말하는 7옥타브의 목소리?;;

아직까지 쌩쌩하신 모습을 보니 감동이..ㅠㅠ

(얼른 X-japan 내한공연 해주세요 ㅠㅠ)



二日



집에서 뒹굴다가 다대포에 도착하니 어제 객석을 휘졋던 B.B.B.B가 공연중이었다.

이미 락덕후들은 그들의 간지를 느끼고 있었다.

절로 어깨가 덩실덩실~(?)

이런류의 음악을 하는 일본밴드들은 상당히 신난다.

굳이 음악보다는 무대에서 진정으로 즐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어찌 안 신날수가 있으랴.



이 담은 나름 기대를 많이 한『뜨거운 감자

역시 뜨감이 횽들의 연주는 개쩔었다.

『End of Fashion』

펜타포트에도 공연했다는데..

솔직히 지금 생각해낼려니 무슨 음악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패스~;



그리고 『피아』의 무대

피아 공연을 적게 본것도 많이 본것도 아니지만 (여섯번 정도?)

볼때마다 라이브 실력이…..ㅎㄷㄷ

이날 공연은 흥분보다 감동이었다.

엄청난 라이브 덕분에 사람들은 흥분에 못 이겨…

올해 락페중 가장 터프한 분위기.

앞뒤 할것없이 피아의 음악에 느끼는 즉시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로 정말 흥분의 도가니

분위기라든지 사운드라든지 피아는 우리나라 안에만 있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섬머소닉에 넬이 출연하기로 했다는데, 다음에는 꼭 피아가 출연해 우리나라에도 이런 밴드가 있다는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관객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다.

그 다음으로 『Shadows fall』 난 이들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나름 글로발하게 노는 밴드라 그런지 역시..

이번 락페때 유일하게(아님말고) 더블 베이스드럼으로 소리가 심장까지 요동치게 만들었다.

피아때 잔뜩 흥분한 사람들을 그냥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사진으로만 봤지만 보컬의 머리는 가희 상상초월;; 땅바닥에 닿을 정도드만…

역시 메탈은 좋은거시여~

정신을 맑게 해주고 잠시 숨어있던 나의 순수한 마음을 깨워준다. (ㅋ)

요즘에도 음악시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고딩때부터 음악수업시간에 잠오는 클래식보다는 메탈을 들려줘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것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학생들에게 들려줬으면 했었다.

암튼 쉐도우 폴. 왕짱킹

마지막 무대는  『강산에』 뭐 나름 가장 인지도 있는 가수;

이 아저씨 노래는 그렇게 많이 아는게 아니라서, 라구요랑 이구아나, 와그라노 정도는 알아 먹었다.

와그라노는 참 좋아하는 노래다. 가사가 아주 쩔지

타지방 사람들은 가사안 보고 노래만 들으면 우리나라 노래 같지 않을꺼야~ ㅋㅋ

와그라노 니 와그래싼노~~

뭐라 캐싼노 뭐라 캐싼노 니~~

 

ㅋㅋ



내년이면 10회째를 맞는다.

보고싶은 뮤지션을 추천받는다고 했는데

과연 락덕후들이 적어낸 뮤지션중에 한팀이라도 섭외 할수 있을까? ㅋㅋ

개인적으론 첫날엔 슬립낫, 린킨파크, 메탈리카. 그리고 두번쨋날에는 킨, 오아시스,콜드 플레이, 라디오헤드 이정도면 참 좋을텐데..

예산이 한 100억 있으면 될려나??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뜨감 2곡 피아 여러곡;;)했는데

사진 고르기도 귀찬고해서 그냥 이 정도만;


DynO 006.jpg


 

피아 공연때 사진

DynO 093.jpg

강산에 공연중에 집에 오면서… 이렇게 보니까 또 좋으네

그리고 뻘로그 답게 뻘사진 하나!!

내년에 또 봅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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