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스님께 받은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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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좋아라 하는 실스님께서 나를 콕! 집어서 바톤은 넘겨 주셨기에 아주(나름) 정성스럽게 적어 볼까한다.

1.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성격

내 성격의 대표 키워드 : 내성적, 소심함

참 성격이라는게 고치기 힘들다.
나의 내성적인 성격이 나는 너무나도 싫다.
남들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할때면 긴장을 해서 해야할말도 제대로 못해서 항상 발표가 엉망이 되어버린다.
발표전에 나는 완전 초긴장상태로 몸이 덜덜거린다-_-

내성적이다 보니 말도 잘 없는 편이다.
보통의 나는 남이 말걸어주기전에 먼저 말을 거는 일이 별로 없는 인간이다.
나름 친하게 지내고 싶거나 친한사람들과는 물론 말도 많고 가끔 되도안한 개그로 인해 웃음을 주기도한다.
한마디로 낯을 좀 가린다고 해야하나?

근데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맘에 드는 여자 앞에서 말거는건 정말 어렵다-_-
때문에 그냥 지나가고 나중에 후회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여자 뿐만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그런적이 많다.
매번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하지만 나도 모르게 되풀이 되는건 어쩔수없나보다.

딴소리지만 여자랑 있으면 할말이 없다.
도대체 남들은 여자랑 있으면 무슨이야기를 하는지가 정말 궁금하다.
예전에 그래도 그나마 자주 만나던 여자가 있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고민했었던적도 있다-_-;
다행히 그쪽에서 말이 많아서 그런 부담은 별로 가지지를 못했지만….

난 말 많은 여자가 좋다.
나 같은 성격이면 아무리 이쁘거나 돈이많아도(?) 싫다.

그리고 소심함
이건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가고있긴 가끔씩 튀어나오곳 한다.
남들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장난으로 한말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상처받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그냥 넘어간다. 하지만 가끔 밤에 잠자기전에 생각이 나곤한다-_-
그럴때 마다 한마디 한다. “개새끼”
특히나 나름 좋은 감정을 가졌던 사람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으면 그 여파가 상당히 오래간다.
최근에도 한번 있었고 이제 아물어가는듯하지만 다시 그 상처가 곪아가는거 같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 어렸을때는 더욱더 심했다.
누가 놀리거나 하면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고개 푹.. 숙이고 가만히 있어서 그런가
그 강도가 더 심해져서 어쩌다 보니 왕따가 된적도 있었다. (뭐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오히려 제 3자가 나를 더 괴롭혔는데 나중에 다른 친구들이 각각 따로 나한테 오더니 오히려 남들 욕하고 내 편을 들더라… 난 이게 뭔가 했다-_-;

부정적인 사고

웃음이 없는 나의 얼굴과 비슷하게 난 긍정적이질 못하다.
이것도 고칠려고 노력하지만 어쩔수 없다.
일부러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닌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내 머릿속은 일단 안좋은 생각만 하게 된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거 어떻게 해야되지?” “실패 하면 어쩌지?”….
내가 봐도 이건 정말 아닌데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정말 고치기 힘들다. 아니 불가능 하다. 이건
(봐라 또 또 이런다-_-)

그래도 나쁜놈은 아니다.
 
유일하게 내가 내세울만한건 그리 밝고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애가 참 바르고 착하다는거-_-;
특히 사회질서는 무쟈게 잘 지킨다;;;
한밤중이라도 꼭 신호등의 파란풀이 켜져야만 건너고 길가다가 쓰레기는 절대 안버리고
(가끔 안쓰던 가방 꺼내서 짐을 넣을려고 하면 온갖 쓰레기가..-_-;)
솔직히 이세상에 나같은 사람만 있으면 샤방한 세상이 될텐데 말이지.
-_-;
믿거나안말거나

그리고 표현을 잘 안하지만 정이 많다.
가끔은 그 정을 너무 줘서 내가 상처 받을때도 많지만… 나쁜건 아니라고 본다.

2. 남에게 듣는 자신의 성격

부정적인 사고

위에랑 마찬가지고 친구들한테 자주 듣는 말이다-_-
티비를 보더라도 뭐든 한번 두번 비꼬아서 말하고 저 사람이 하는건 절대 잘될리가 없다(예로 2mb의 대운하;;)고 그러고…
못 말린다 정말

4차원

내가 생각하는거나 말하는 거나 하는 짓이나 다른 사람이 보기엔 평범하지 않는가 보다.
딱히 뭐가 그렇다라고 꼬집어서 말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한다.
근데 나는 좀더 4차원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남들과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

착하다.

내가 착하단다.
그렇게 착한데 왜 여자가 없냐 그런다(내가 우예아노.)
착하다라 난 뭐가 착한지 모르겠다.
요즘 나쁜남자가 유행이라는데 나도 나빠지고 싶다.
근데 혼자 나빠봤자 뭐하냐.

암튼 내가 제일 싫어 하는 말중하나다. 나머지는 “키크시네요?” 진짜 싫다. 겉으로는 웃지만…..

3. 남녀관계 없이 친구의 이상 (이상적인친구)

땬거 다 필요 없다.

말이 잘 통하고 무엇보다 나랑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남자 말고..-_-)
특히 내가 좋아하는 음악취향이랑 비슷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친구들중에는 전혀 없다.
그래서 외롭다.
콘서트도 맨날 혼자가고 지금까지 태어나서 콘서트를 누구랑 같이 가본적이 없는거 같다.(까페같은데서 모여서 간거 빼고)
한 20번 정도 간거같은데…-_-;

4. 좋아하는 동성의 이상 (이상적인 동성)

딱히 이건 뭐..
위의 문답이랑 똑같이 말잘통하고 취미가 비슷하고…
뭐 안그래도 상관은 없다.

좀 성격이 활달하고(내가 반대라서) 웃음이 많은 친구(내가 안그래서)

친구가 많으면 좋긴하겠지만 많지는 않지만 지금있는 친구들만 있어도 나는 괜찮다.
것도 요즘은 다들 커플이라 요즘은 그다지….(ㅋ)

5. 최근 남에게 들어서 기뻣던 말

이건 없는거 같은데
내가 주는것에 비해 난 남들의 관심을 덜 받는거 같아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적었는데
나도 내가 어떤 놈인지 모르겠다.
한마디로 결론지을수는 없
지만 나는 조용하고 착한 놈이라고 할수 있겠다.

블로그에서 볼때 전 어떤 놈 같나염?

나름 열심히 쓴다고 썻는데 워낙 머리도 나쁘고 글빨도 없어서…
실스님 어떤가요? ^-^ㅋ

이건 그냥 심심해서-_-
누가 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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