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상당히 긴 연휴를 맞이하여 부산에 간 김에 오랜만에 혼자 돌아다녀봤다.
경로는 이기대 오륙도 스카이워크 -> 용두산 공원 -> 국제시장 -> 보수동 책방골목 -> 부평시장 순이었다.
부산 살면서 이기대 쪽은 한번도 가보질 못 했다.
사실 이기대보다는 스카이워크에 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스카이워크를 걷지는 못 하고 주변만 둘러 보고 나왔다.
영도 쪽의 모습
저기 해양대가 있는 조도도 보인다.
나름 괜찮은거 같다.
다음에는 이기대 쪽 갈맷길을 걸어보자.
저 멀리 해운대도 보인다.
해운대 극혐 건물도 보이고…
달맞이 고개 위의 아파트와 여러가지 말이 많은 엘시티
예전의 해운대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니 너무 개발된 해운대의 모습을 즐겨야 할 시점.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에 여자분 머리 좀 무섭네;;
저기가 스카이 워크인데 그냥 걸으면 2분도 안 될꺼같은데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대충봐도 한 30분 이상은 대기해야 할 것같아서 포기…
바닥이 유리라 신발에 뭘 씌우고 들어간다.
바로 앞에 아파트 단지가…
음.. 아파트 외형 디자인은 정말 최악이다.
그리고 남포동 쪽으로 이동하여 용두산 공원을 올랐다.
저번에 왔을 떄는 공사중이 었던거 같은데 이렇게 바꼈네.
좋은거 같기도 하지만 왜 우리나라 공무원은 뭔가를 계속 뜯어 고쳐야 하는 걸까…
그댝 긍정적인 효과는 없을 것 같은데 말이다.
용두산 공원
어렸을 적 동생과 이 시계 앞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그래서 매번 올때마다 찍게 되네.
부산탑.
다른 건물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부산을 대표하는 진정한 랜드마크라고 생각한다.
역사와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해서 부산탑에 올라가볼려고 했는데 공사중이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옛날에는 참 넓었던것 같은데 지금 보니 조그맣네.
이순신 장군
잘 있어라 다음에 또 오겠소.
옛날에는 시야가 참 좋았는데, 너무 아쉽다.
옛날 부산 시청 부시를 용두산공원을 시작으로 부산대교까지 이어지는 공원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남항대교
용두산 공원을 가면 항상 같은 길로 온다.
왜냐면 서쪽에 있어서 햇볓도 잘 비치고 나무도 많아서 적당히 그늘도 생겨서
길이가 길진 않지만 한적하게 걷기 너무 좋은 곳이다.
내려오면 천주교 중앙성당이 있다.
그리고 보수동 책방 골목으로…
이제는 책을 사는 사람보다 관광지로써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진 느낌.
그래도 책 구경하고 고르고 구입하는 사람은 많았다.
여전히 북적북적.
이런 서적들도 주인이 있을까
엄청 오래된 집도 있다.
…
배고파서 부평시장에 갔다.
이런저런 먹을 거리도 많이 팔아서 한끼 정도는 뚝딱 해결 가능.
난 그냥 손칼국수 한 그릇했는데, 너무 짜서 별로 였다.
그래도 외모는 출중하다.
우리 동네 연일시장의 칼국수를 먹어야 하는데, 아직 있을지 모르겠네.
먹거리 포차들로 가득한 피프 광장은 여전히 외지인들로 넘처난다.
그리고 밤이 되었다.
부산역에가도 꽤나 괜찮은 야경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