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누가 뭐랄까봐 당연한듯이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오늘 수업 2개인데 하나가 휴강이 되어서… 나머지 하나는 야간이라 6시수업이었는데.
어찌나 가기 싫던지..
그래도 어쩔수 없이.. 애씨.. 하면서 10반쯤에 학교 도서관에 가서 나름 공부를 시작했다.
요즘 정신줄을 놨는지 지하철 역하나를 지나쳐버리고 다시 돌아와서 학교로 온…
학교가 산만대기에(산중턱;;) 있어서 바람이 무진장 분다.
역시 겨울엔 머리에 뭘 바르면 안되….
Take TWO
역시나 오늘 식당밥도 쒯더뻑이다.
고가의 특식(2500원)메뉴는 쇠고기덥밥이었다.
저건 먹어보나마나 질겨서 제대로 씹지도 못할꺼 같으니..
날도 춥고해서 찌개로..
하지만 이건 뭐..
이번 학기부터 특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내년 밥값인상전에 여론을 살필려는 메뉴가 아닐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Take THREE
밥먹고 나서 도서관 앞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는 형이랑 얘기를 한다.
형”아씨 저번주에 그 여자 진짜 쩔었는데…”
나”예.. 완전 옷차림에서 부터 다리 각선미 까지.. 후덜덜..”
형”그냥 그때 따라 갈껄..”
나”ㅋㅋㅋㅋㅋ”
Take FOUR
오늘도 회장선거때문에 시끄럽다.
나에겐 그저 소음에 불과하다.
Take FIVE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온다.
지하철을 탓더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어떤 아저씨가 커다란 나무가지를 들고;;; 뭐라뭐라 씨부리고 있는가 보다.
난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원래 소리음량의 20%도 채 들리지 않는다.
역시 술취했다보다.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피한다.
그러더니 그아저씨가 그 나뭇가지;;를 나에게 가리키면서 뭐라뭐라 한다.
역시나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잘 안들렸지만
대한민국 어쩌구 저쩌구 코리아 어쩌구 저쩌구..
에휴…
나이처먹고 저게 뭔짓이람…
술처먹었으면 곱게 집에나 처 들어가지…
환승할 서면역에 도착하고 지하철에서 나오면서
“난 저런 어른?은 안되야지…..”
1호선을 타러 올라가는데 이미 지하철이 와있었다.
뛰면 탈수 있을꺼 같은데..
“난 양반이라 뛰지 않는다”
여유롭게 음악을 들으며 다음 지하철을 기다린다.
그리고 타기전에 성시경의 차마를 틀고…
빈자리가 보인다.
낼름 앉았다.
양보할사람이 없나 주위를 둘러본다.
없다. 아싸!
비록 4코스지만 오늘은 앉아 가는구나.
차마 다음곡은 피아의 Black Fish Swim이다.
이곡이 거의 끝날때쯤에 두번째 환승할 연산동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이 빠르긴 하지면 두번이나 환승해야되서 열라 피곤하다.
그래서 버스를 자주 타긴한다.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나는 버스를 좋아한다
지하철은 지하에서 달리기때문에 갑갑하지만
버스는 서서가더라도 바깥 풍경을 보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는 재미가 있다.
Take SIX
오늘 프린터를 샀다.
컴퓨터 책상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지금 사진찍기엔 너무 귀찬지만
암튼 너무 빡빡하다.
답답해답답해답답해
Take SEVEN
어제 컴퓨터 포맷후
병신 같은 윈도우가 맛탱이가 갔는지
내 컴퓨터에서 각각의 드라이브를 클릭하면 연결 프로그램 이나 새창으로 떠버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혹시나해서 얼마전에 베타판이 나온 알약을 설치해서 사용해봤는데.
바로 잡아서 해결…
알약 우왕ㅋ굳ㅋ 킹왕짱
이로써 이스트소프트의 제품중에 사용하게 되는건 알약을 추가로 알FTP 알집…. 밖에 없내..
뻘로그로써의 첫글인데.. 어찌 제대로 뻘글같은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