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16 – Fight 4 in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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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에서 진행한 Fight4 공연에 다녀왔다.
보수동?에 있는 카톨릭센터에서 열렸다.
지하철타고 남포동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갔다.
정말 간만에 남포동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었고…
여전히 어색한 남포동 역시 난 서면이 편해;;;난 간만에 피아를 본다는 목적이 가장 큰 공연
총 4팀이었다.첫번째로 레몬티 차일드
공연전 기다리면서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나오길래 몽키(서태지 밴드에서 베이스)가 아닌가 했는데 역시 그 였다.
지난 제로투얼아 ETP공연에서 본거라면 봤지만 가까이서는 처음이었고 생각보다 어린티가 많이 났다;;
그가 지금 하고 있는밴드라 관심있게 봤지만…
영 별로 였다. 음악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취향에 안맞았다는거.
아마 앞으로도 타의가 아닌이상 들을일 없을꺼 같은 밴드.
두번째는 일본에서 온 Full Monty
지난 부산락페나 선셋 라이브에서 온 일본밴드랑 마찬가지로 나팔부는 맴버가 속한..
개인적으로 일본 헤비메탈밴드를 들어 보고싶다.
뭐 무대는 여느 일본밴드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열정적이었다.
음악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고…
그럭저럭 만족한 무대
세번째로 훌리건
예전 1집때는 많이 들었고 최근 곡은 라디오(고스)를 통해서 몇번 들었기에 그리 낯선 밴드는 아니다.
음악은 1집만 들은 내가 생각한거랑 약간은 다른 분위기였다.
뭐 역시 꽤나 오랜경력인지 연주도 좋았고 무대매너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피아
03년에 서태지 제로투어의 오프닝밴드로써 처음 알게된 피아.
그해 ETP랑 05년 부산락페를 마지막으로 그들을 볼수 없었지만
드디어 오늘 바로 눈앞에서 보게 되었다.
오랜 기다림만큼이나 너무 좋았다.
요즘 피아는 꽤나 큰 공연장에서 했기에 간만에 작은곳에서 소수정예로 간만에 부산에서 하는지 맴버들도 들떠 보였고 그 모든걸 무대에서 제대로 뽐었다.
목을 긁으며 지르는 스타일에서 약간 변했지만 날로 날로 라이브가 좋아지는 옥요한
비록 무대의 뒤편이지만 볌상치 않은 외모와 실력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 심지랑 혜승
혜승의 드럼은 감동이다.
많은 밴드가 있지만 현재 손에 꼽을만한 드러머가 아닐까 생각한다. 낄낄
그리고 무대전체를 적절히 사용하시는 기범이 행님과 그에 반해 오른쪽 구석?;; 에서 묵묵히 기타치시는 헐랭
환상의 호흡과 최고의 음악으로 오늘도 난 안드로메다로~~~~
당연히 앵콜도 했지만 예정보다 한곡더 하신듯 했다.
마음 같아서는 공연장 문 모두 걸어 잠그고
1집부터 4집까지 다 듣고 싶었지만.. 차마…
피아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 었고
그들의 숨소리까지 들릴정도로 가까이 있었기에 더욱더 공연에 집중할수 있었고 너무 재미있었던거 같다.
4집뿐아니라 2,3집의 곡들도 적절히 섞어줘서 브라보~~
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용돌이(초반 기타도입부가 정말 ..ㅠ.ㅠbb)가 첫곡으로 나올땐 정말 감동의 폭우가….
그리고 공연이 끝난후 기다려서 요한이형에게 싸인도 받고 +_+
(언젠간 1~4집 시디에 모두 다 받을테다..)
얼른 떠나야 하는 차안이었지만 친히 이름을 물어보시는…ㅠ.ㅠ
(오교완님에 대한 애정 급상승;;; 유치한가)
이 때문인가 집에 오는길이 너무 뿌듯했다.
공연도 즐거웠고 만족할만한 전리품을 얻었기에 후후후
저번주는 이승환 이번주는 피아+_+
다음주는 추석연휴라 쉬고 그다음주는 FreeTEMPO아니면 쌈지로 고고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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