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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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감기가 도졌는지
머리가 띵하고 온몸에는 힘이없고
목은 따가워서 말도 잘 못하겠고
언제나 그렇듯 속은 매스껍고
돌아버리겠네

그래서 일부러 사우나도 갔다왔는데 별 효과도 없내
이번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아서 거의 집에서 씻었는데
간만에 갔다가 몸무게를 쟀다.

67kg
그리고 거울속에 비쳐지는 매마른 나의 몸
좁은 어깨에 비해 큰 머리는 여전하군
올해가 가기전에 70kg을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듯 싶은데

잘 먹는게 나에겐 참 어려운일이다.
지극히 불규칙적인 식사와 밥대신 먹는 엄청난 양의 찌끄레기들…
밥이 보약이라는데 요즘 나는 거의 1끼 어쩌다가 2끼

밥은 나를 좋아라 손짓을 하는데 나는 눈길조차 가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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