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어렸을적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하나씩 손에 넣고 있다.
가격이 높고 낮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렸을적 아버지께서 쓰시던 빨간색의 십자가 마크의 멀티툴이 너무나 가지고 싶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구매를 했는데, 왜 이 디자인을 샀는지 살짝 후회는 된다.
오리지날스러운 빨간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했었어야 했는데, 그래도 기능상 크게 다른 점인 없으니 잘 사용하고 있다.
디자인이 왜 이렇냐면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라 그렇다.
전혀 남성스럽지 않지만 이쁘긴 이쁘다.
그냥 반짝이는 악세사리 같은 느낌.
모르는 사람이 봐선 저 디자인에서 남성스러운 멀티툴이 나올줄은 상상이 잘 되지 않을 정도?
물론 대충 모양보면 다들 알겠지.
사진상으로 잘 표현이 될지 모르지만 크기가 그리 크진 않다.
길이 : 91mm
폭 : 27mm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되지 않은 크기와 무게다.
평소에 가지고 다닐려고 구매를 했기에 아주 적당하다.
이쁘긴 이쁨.
여성들의 눈에도 이뻐 보임.
하지만 다양한 멀티툴이 있다.
드라이버나 육각렌치같은건 없지만.
칼, 가위, 병따게, 와인오프너 정도면 뭐 적당하지.
와인 오프너 빼고 써봤는데 칼도 아주 잘 들고 가위도 마찬가지 맥주병 뚜껑도 아주 잘 따진다.
굿.
관리만 잘 해주면 될텐데 귀찮아서…
가끔 천으로 닦아주는 정도만 하는데 오래오래 쓸려면 기름칠도 해줘야 하나 싶다.
이녀석 구입이후로 외국에서 유행하는 EDC (Every Day Carry)에 또 관심이 가서 작은 후레시와 작은 칼 같은 제품에 눈길이 간다.
그닥 쓸일은 없는데 또 여러 아이템을 좋아하는 나로썬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분야.
난 이런 저런 물건에 왜이리 관심이 많이 가는지, 이런 성격때문에 돈을 못 모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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