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으로 혹은 상상하지도 못 한 일이 벌어진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 상상도 못 한 경험을 하고 왔다.
바로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
물론 작년에 왔었어야 했지만 몸이 편찮으신 관계로 취소가 되고 올 해 드디어 콘서트가 열렸다.
말 그대로 전설인 그가 지나고 있는 이 시간이 전설이될 그의 공연을 보고 왔다.
이렇다할 소감은 필요없다.
그냥 그가 내 앞에서 명곡들을 부르는 모습을 본 경험만으로 소감은 끝.
많은 사람들이 상기된 표정을 하며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마구 찍고 있었다.
난 언제나 처럼 혼자 갔기에 내 사진은 없다.
폴 매카트니라니…
그냥 이 현장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에 기억남을 일 중 하나가 아닐까
현대카드에서 주최한 슈퍼 콘서트.
그린데이, 마룬5, 레이디가가, 에미넴, 시티브레이크는 갔었다.
하지만 폴 매카트니 이후로 슈퍼 콘서트는 사실상 종료.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채울 뮤지션이 얼마나 될까?
나름 욕심을 덜 부려서 정한 자리인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대 만족.
팬클럽에서 준 종이.
저기 설명에 있듯이 노래가 나올때 펼치면 된다.
이건 무슨 노래인지 다들 알듯..
폴 매카트니!
드디어 그가 나왔다.
적은 나이도 아닌데 기타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게 보통 열정은 아닌 듯.
한곡 한곡이 모두 명곡이러 뭐가 좋았다고 꼽을 수가 없다.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 장치를 활용하는 모습도 좋았다.
아무리 공연이라고 음악만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작은 장치로 인해 그 감동은 배가 되기 때문에
무대 뿐만 아니라 조명도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관중석으로 조명을 비추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캬.. 이런 디테일..
파도 처럼 움직이는 뫼비우스띠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후레쉬를 이용한 이벤트 까지…
아름다운 밤이다.
꽤나 많은 곡들을 불러줘서 너무나 감사했고, 이런 공연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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