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두려움 반이 었던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8:9로 새정치민주연합이 1지역을 더 가져갔다.
가장 중요한 서울시를 전임시장인 박원순이 계속 이어 나간다는 점에서는 매우 기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가졌던 부산에서는 오거돈 후보가 0.7%라는 근소한 차로 당선되지 못해 한편으로는 패배한 기분이 들었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성향의 유권자가 많지만 최근 투표에서 약간의 변화가 보였고 오거돈이라는 영향력 있는 인물을 공천하여 나름은 꽤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표율도 55.6%로 1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을 수록 반 새누리 성향이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유는 보통 새누리 지지자 성향항 거의 대부분 투표를 하지만 그외 젊은 층들의 경우 아무래도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이 적으니 투표에 관심이 없어 낮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연령대의 비율이 높아질 수록 가능성은 (현재) 여당쪽으로 높아질 수가 있다.
그리고 최근 세월호 및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함이 나라 전반적으로 퍼지는 와중에 이번 선거로 국민들의 인식을 잘 알 수 있을듯 했지만, 역시 새누리당 고정 지지층(콘트리트)의 위력은 강했다.
누가 나와도 최소 46%는 찍을 것이라는 얘기가 참 무섭게 느껴진다.
이번 선거로 느낀건 경상도는 새누리”만” 보고 찍고
전라도는 새누리를 빼고 찍는 다는 것.
경상도는 그냥 빨갱이 천지지만 다른 지방의 경우 무소속 비율이 꽤나 된다.
물론 부산에서 유일하게 기장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경우가 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이전부터 지역 사회에 기여한 공이 매우 큰거 같아 제대로된 사람이 당선된듯 하다.
지금까지 몇번의 투표를 행사하였지만 서울 올라와서는 내가 투표한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이 되고 있다.
이번에도 시장, 교육감, 구청장 모두 당선…
부산이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을것이라는 생각이 참 슬프다.
얼른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그전에 정치인들부터 자신들이 한 말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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