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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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세상에 혼자 있는듯한 느낌

집에 혼자있으면 짜증만난다.

그래서 가끔 혼자서 이어폰꼽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곤 한다.

뭐 음악들으면서 걸으면 바깥 소리가 안들리기에 정말 나혼자 만의 세계인거같다.

일부러 세상의 소리를 듣기위해 음악을 끄고 걷곤한다.

아이들 장난치는 소리, 시장에서 가게주인과 아줌마의 흥정소리, 큰소리로 전화하는 아저씨

옷가게에서 나오는 최신가요, 트로트테잎파는 리어카에서 흘러나오는 비트강한 뽕짝

슈퍼에서 세일중이라는걸 알리는 젊은아저씨의 힘찬 목소리, 새로 개업한 가게앞에서 크게 음악틀어 놓고 춤추시는 이쁜 나레이터언니들..

항상 시끌벅적하다.

하지만 내 마음은 영하 몇십도의 북극이내.

아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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