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새벽감성1집 30일 미션 글쓰기
- 이 주제에는 30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디노가 1 년, 6 월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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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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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5일 10:15 #45576
5월에도 실패한 개근. 이번 달에는 반드시 달성하리!
매일 어떤 키워드를 주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마다 밴드를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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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5일 10:16 #45580
6월 1일
키워드 : 안녕하세요
하루 동안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하는 사람과 아침 인사를 하지 않으면 어색한 시간대에 첫인사를 하게 된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 4시에 ‘안녕하세요~’하면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 가끔은 학창 시절 조회처럼 간단한 회의 겸 생존 보고를 하는 게 어떨까 싶지만,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고 싫은 사람의 얼굴을 아침부터 보는 것도 고역이니 그냥 접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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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5일 10:17 #45582
6월 2일
키워드 : 어서오세요
단골 카페를 지나다 마침 정리를 하던 사장님이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다른 목적지로 가던 길이었는데 반갑게 인사해 주시니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 싶어 주문하고 잠깐 앉았다. 아침이라 심심하셨는지 커피를 가져다주시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이런 관계에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는지 떠올려본다. 나의 영역을 넓혀볼 필요가 있다고 느낀 아침이었다. -
2023년 06월 05일 10:17 #45583
6월 3일
키워드 : 예쁜 눈물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그녀에게 가슴속에 쌓인 아쉬움과 미움, 고마움에 눈물이 나 고개를 돌렸다. 우리는 웃으며 눈 속에 머무른 눈물에 서로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많은 이야기는 천천히 풀어내기로 하며 손을 잡고 공항을 나섰다. 앞으로는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함께하자는 눈빛을 건넸다. 기쁨과 반가움이 담긴 예쁜 눈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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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5일 10:17 #45584
6월 4일
키워드 : 잔잔한 미소
사소하고 잦은 행복을 찾고 있다. 지금이 그런 계절이다. 햇살은 뜨거워지고 있지만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히고, 나무와 풀들은 절정의 초록을 뽐내며, 각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꽃들이 거리를 물들인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에 행복을 느끼고 잔잔한 미소가 지어진다. 스마트폰보다 이런 풍경에 시선이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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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5일 10:17 #45585
6월 5일
키워드 : 수도꼭지
더운 여름이 되면 시골 할머니 댁이 생각난다. 열심히 놀거나, 별 도움도 안 되지만 농사일을 돕고 돌아오면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 마당의 수도 꼭 치를 틀고 등목을 했을 때의 짜릿함과 시원함.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잊지 못한다. 추억 보정일까? 정말 시원했던 걸까? 보정인들 무슨 상관이랴? 지금 느끼는 감정을 즐기고 추억하면 되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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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6일 10:42 #46070
6월 6일
키워드 : 밥솥
하얗고 핑크빛 밥솥과 함께한 지가 10년도 훨씬 넘었다. 그동안 수많은 물건들이 내 곁을 지나갔음에도 오늘도 나를 위해 밥을 지어준다. 지워지지 않은 때, 긁힌 자국이 세월을 가늠케 하지만 밥맛은 여전히 맛있다. 덕분에 오랜 시간 동안 바꾸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다. 오늘도 쌀을 씻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한번 쓰다듬는다.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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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7일 10:43 #46071
6월 7일
키워드 : 감사합니다
실체 없는 행복 찾기를 그만하고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했다. 하루에 한 번, 최소 오늘을 잘 보냈음에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음에 감사한다. 부정보다 긍정이 증가하고 결국 모든 것은 지나가고 떠나며 과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욕심이 축소됨을 느낀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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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8일 10:43 #46072
6월 8일
키워드 : 수고하세요
흔하지만 듣기 힘든 말이기도 하다. 수고했다는 한마디가 버틸 수 있는 힘이 되는데도 말이다. 상대에 대보다 자신이 중요한 지금,,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귀하다. 오히려 두 마디로 빚을 더 쌓아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말 한마디의 힘을 아는 나는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와 수고를 건넨다. 비록 수신자에게 반응이 없더라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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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9일 10:43 #46073
6월 9일
키워드 : 아쉬움
일상은 만족과 아쉬움의 반복이다. 후자를 더 많이 경험하고, 수십수백 번의 아쉬움은 한 번의 만족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또 도전할 수 있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백 프로 만족할 수는 없기에 이를 추구하는 것은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이다. 아쉬움만큼 작은 만족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것이 일상의 질을 높이는 일이 아닌가.
어차피 오늘은 가고 내일은 온다. -
2023년 06월 10일 10:43 #46075
6월 10일
키워드 : 화남
필요하지만 표출했을 때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든 것이 화다. 감정이 행동,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기에 더 신중해야 한다. 참는 게, 지는 게 이기는 게 정답이다. 피하는 게 아니라 무시한다. 솔직함이 무기 지민 감정을 쉽게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 무능력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쉽지 않다. 참는 것도 수양이다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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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1일 10:43 #46076
6월 11일
키워드 : 떠나고 싶은 날
화창한 6월의 아침. 현관을 열고 간단히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 이른 시간임에도 부지런한 해님은 이미 세상을 환히 밝히고 있다. 월요일 아침 북적북적한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 멍하니 노선도를 본다. 3호선으로 환승하는 고속버스터미널 역 개찰구 너머에는 전국으로 떠나는 버스가 가득하다. 유난히 좋은 날에는 3호선이 아닌 아무 버스를 타고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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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2일 10:44 #46077
6월 12일
키워드 : 빈둥거리고 싶은 날
항상 빈둥거리고 싶은데 어쩌지? 햇살이 좋은 날이든, 비가 오는 날이든 일어나 산책을 하고 아침 공기를 마시며 시작한다. 아침 루틴을 실행하며 마음을 정돈하고 세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짧은 아침 글쓰기를 한다. 글을 읽으며 정보 습득과 나를 돌아보며 어제와 오늘 내일의 나를 생각한다. 한주의 하루 이런 빈둥거림도 좋지만, 딱! 4계절만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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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3일 10:44 #46078
6월 13일
키워드 : 여유
여유는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독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서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들이 한심하다. 정말 여유가 없는 걸까? 소셜미디어, OTT에 보내는 시간이 얼마인지 알고 있을까? 지금 당장 앱 사용시간을 확인해 보자. 카드 이용 내역서만큼이나 보기 힘든 내역이다. 나를 그대로 드러내는 명확한 데이터이기 때문. 나에게 전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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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4일 10:44 #46079
6월 14일
키워드 : 위로
위로가 필요한 건 동정을 받고 싶은 게 아니다.
현실의 아픔이 위로로 풀어지지는 않는다. 절대
위로를 통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함이다.
아픔은 새로운 것으로 덮어 감추거나, 참고 견뎌내야 하는 것. -
2023년 06월 15일 10:44 #46080
6월 15일
키워드 : 소설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은근히 하지만 확신이 들 정도로 호감을 나타내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기에, 설레기도 했지만 의문이 더 컸다. 먼저 연락하고 만남을 제안하는 모습에 확신은 있었지만 ‘내개 이런 일이?라며 애써 평온한 척했다. 결국 솔직한 그녀의 마음을 알게 되고 나 또한 싫지 않았기에 연애가 시작되었다. 소설 같은 일이 내게 벌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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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6일 10:44 #46082
6월 16일
키워드 : 에세이
책방은 작은 세계와도 같다. 작은 책방일수록 다양하고 개성 있는 세계를 경험한다. 책 한 권은 한 나라와 같은 느낌. 그곳에 가면 몰랐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가득해서 모든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쉽게 책을 내려놓고 나가기 힘들다. 그곳에 다녀오고 나면 그런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함이 머리 위에 둥둥 떠다닌다. 나도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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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7일 10:44 #46083
6월 17일
키워드 : 책방
책방은 작은 세계와도 같다. 작은 책방일수록 다양하고 개성 있는 세계를 경험한다. 책 한 권은 한 나라와 같은 느낌. 그곳에 가면 몰랐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가득해서 모든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쉽게 책을 내려놓고 나가기 힘들다. 그곳에 다녀오고 나면 그런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함이 머리 위에 둥둥 떠다닌다. 나도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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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8일 10:45 #46084
6월 18일
키워드 : 독서
자극적인 재미를 주는 콘텐츠가 많은 요즘 독서만큼 어려운 콘텐츠도 없다. 그럼에도 책을 쓰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읽는 사람은 더 읽기 위해 노력한다. 읽는 행위는 느리지만 분명한 결과물을 준다. 우리 인생과도 같다. 조금씩 읽고 맡은 일을 해결해 가다 보면 행복이 우리 곁에 함께 한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한 발자국씩 걷다 보면 언젠가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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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9일 10:45 #46085
6월 19일
키워드 : 설레는 취미
설렘은 익숙함 보다 새로운 것에 더 잘 느끼게 되는데 그만큼 빈도는 넓어진다. 그래서 택한 방법은 사소한 것에 관심을 두는 것. 수천 일을 살면서 똑같은 날은 없다. 바람의 방향, 구름의 모양이라도 달라진다. 반복 아닌 반복의 일상에서 어제와 다른 것을 찾기 위한 여정만큼 설레는 것도 없다. 다른 경로로 음 걷기는 매번 설렘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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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0일 10:45 #46086
6월 20일
키워드 : 따뜻한 응원
나는 도움은 바라지도 않고 응원만이 필요했다. 가족이든 친구든 그저 돈이다. 돈 쓰고 벌리지 않는 일은 왜 하나? 그게 해서 뭐해? 응원은 못 할망정. 물론 그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이 그렇게 만들었고 나는 따르지 않는 것뿐이다. 많은 비율로 자기 딴에는 조언으로 생각할 것이다. 누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나 만이라도 따뜻하게 응원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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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1일 10:45 #46087
6월 21일
키워드 : 좋은 꿈
저 멀리 누군가 다가온다. 언제나처럼 얼굴은 보이지 않아 누군지도 표정도 알아챌 수 없다. 공격적이지도 호의적이지도 않은 느낌일 뿐이다. 지난 몇 년간 나타나지 않다가 왜 이제야 잔잔한 연못에 던진 돌멩이처럼 나타났을까. 괴롭기도 하지만 진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의 마지막에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그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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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2일 10:46 #46088
6월 22일
키워드 : 어떤 삶
요즘은 회사의 특정 이슈를 제외하면 매우 만족스럽다. 고작 두세 명으로 기분이 망가지고 그로 인해 일상이 파괴되는 상황이 짜증 난다. 이게 보통의 삶이겠지? 모든 게 완벽할 수는 없다. 그저 인정하고 억울하고 짜증 나더라도 참아야 하는 게 삶일까? 내가 바라는 건 별것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소통하며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일까? -
2023년 06월 23일 10:46 #46089
6월 23일
키워드 : 잘하는 것
좋아하고 할 줄 아는 건 많지만 잘 하는 것은 없다. 학창 시절 특기라 나을 채우는 것이 매번 고통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제는 특정한 일보다는 꾸준함을 특기로 채우고 싶다. 하나만 잘하고 싶기 보다 다양한 것을 꾸준히 하고 싶으니까. 이 넓은 세상에 멋진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나만 잘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나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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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4일 10:46 #46090
6월 24일
키워드 : 못하는 것
못 한다 보다 안 한다, 안 해보았다고 말한다. 부정의 말을 줄이기 위함이었지만 그게 사실이다. 못 하는 건 없다. 처음부터 완성형이 될 수 없지만, 천천히 단계를 밟아나가면 누구나 결과에 가까워진다. 못 하기 때문이 아니라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선택할 권리와 자유가 있다. 그 자유를 못 누린다면 그건 어리석은 일이다. 주어진 걸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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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5일 10:46 #46091
6월 25일
키워드 : 장난
경직된 분위기를 깨는 건 장난, 아이스브레이킹. 다들 날이 서있는 요즘 이런 장난도 쉽지 않다. 이전이라면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한 마디가 날카로운 피드백으로 돌아올 때면, 진심을 몰라주는 상황이 오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아쉬움이 더 크다. 이 정도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다들 삶이 너무 팍팍한 건지. 자기 욕구가 우선이 되어버린 사회가 무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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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6일 10:47 #46092
6월 26일
키워드 : 농담
농담을 잘 하지만 타인의 그것은 구분하지는 못한다. 때와 장소에 따라 쓸모를 구분하지 못 한 달까. 따지고 보면 농담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상대가 농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실패작이다. 농담에도 분위기와 맥락이 필요한 이유. 그럼에도 한 마디 가볍게 한 마디 건네본다. 농담을 받을 여유가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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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7일 12:12 #46318
6월 27일
키워드 : 대화
대화가 하고 싶다. 말을 주고받는 것. 회의하면 각자 자기 할 말만 하고 남의 말을 끊는 게 일상이다. 이런 상황이 너무 불편하다. 말을 끊는다는 건 상대가 말할 동안 듣지 않고 자신이 할 말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말을 끝까지 듣고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걸까? 나누지 못하고 혼잣말만 하는 그들을 볼 때 왜 이 모양인지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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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8일 12:12 #46319
6월 28일
키워드 : 사랑
사랑은 살아가게 하는, 잘 살게 하는 힘이다. 미워하고 배척하는 건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은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 외롭고 쓸쓸하다면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사랑받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는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다. 나는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서툴다. 그렇게 떠나보낸 사람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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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9일 12:13 #46320
6월 29일
키워드 : 지금의 나
생각이 없어 스트레스도 없다.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미래의 계획은 없다. 의미 없다는 걸 알게 되어서일까? 원하는 것은 있지만 손에 꽉 쥐고 있지는 않다. 언제든지 흘려보낼 수 있을 정도로만 힘을 준다. 부는 바람, 흐르는 물에 맡기지만 멈추고 싶을 때 나뭇가지라도 잡기 위해 팔은 뻗고 있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지만 철학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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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30일 12:13 #46321
6월 30일
키워드 : 나에게 하고 싶은 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하고 싶다. 더 많은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풍경을 보고 싶다. 새로운 것보다 과거의 유산을 경험하고 느끼고 싶다. 새로움은 모두 그곳에서 탄생하기 때문이니까. 그런 경험에서 새로움을 창조하고 싶다. 외부가 아닌 내면 나에게서 말이다. 쫓기보다는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FOMO에서 벗어나 나에게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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