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새벽감성1집 30일 미션 글쓰기'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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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19
디노
키 마스터

    1월 9일

    겨울에만 허락되는 나만의 사치가 있다면?

    과일과 달걀을 사러 집 근처 시장에 갔다. 주말 낮이라 시장 골목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한다. 떡집에는 금방 나왔는데 새하얀 김을 내 뿜으며 콩떡이 나오고 있고, 그 옆 건어물 가게에는 고소한 기름과 함께 김을 굽고 계셨다. 겨울은 딸기의 계절! 작은 스티로폼에 담긴 빨간 딸기를 고르다, 충동적으로 2박스와 체리 한 바구니를 구매했다. 장바구니는 벌써 한가득, 상쾌한 기분도 한가득하다. 더 이상 살 건 없지만 괜히 한 번 더 시장 골목을 횡단하다, 호떡집을 발견했다. 1개에 1,500원. 내 기준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잠깐 흠칫했지만, 동전을 끌어모아 돈통에 넣고 종이컵에 담긴 호떡 하나를 건네받았다. 쫄깃하고 달콤한 요 녀석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별미. 뜨겁게 녹은 설탕이 손 등에 흐르자, 재빨리 혀로 닦는다. 앗 뜨거! 절반을 먹고 나니 시장 입구에 붕어빵 가게가 보인다. 3개에 2,000원. 에잇 오늘은 사치 좀 부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