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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지우지 못한 연락처
쓸데없는 물건은 치우질 못 하면서 연락처는 잘 지운다. 이건 사람보다 내 곁에 있는 물건을 더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1년 이상 연락하지 않은 사람은 모두 삭제한다. 때문에 지금 전화기에는 연락처가 30개도 채 되지 않는다. 이 중에서도 1/3은 삭제해도 무방할 정도. 나에게 주변 사람은 가족과 친구 2, 3명뿐인 아주 좁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 가끔은 외롭다. 아니 자주 외롭다. 타인에게 다가간다고 해서 내 사람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더 나아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