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겨울에 들은 가장 따뜻한 말은 무엇이었나요?
관계의 단절이 발생한 이후 자주 만나는 사람은 병원 직원, 의사와 집 근처 편의점 사장님이다. 주 2, 3회 방문하는 두 곳은 갈 때마다 따스하게 맞아주신다. 특히 편의점은 두 분의 사장님이 계신 듯하다. 작은 것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그쪽으로 가게 되는 이유는 항상 웃으면서 맞이해 주시고 뒤돌아 나갈 때도 등이 허전하지 않게 인사해 주신다. 덕분에 나도 웃게 되고, 웃음은 오랜 시간 얼굴에서 떠나지 않게 만든다.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익숙한 관계에서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큰 힘이 되는 한마디였다. 힘든 시기라서 더 크게 다가온 것일 수도 있다. 다정한 말 한마디에 인색하지 말고, 눈을 마주치는 사이에서 웃은 얼굴로 인사하자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