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상식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생각.
하지만 뒤집으면 식상.
우리는 늘 상싱이라는 평계를 대며
식상하기 짝이 없는 고정관념을 눈감아 준다.
게으른 관칠.
섣부른 결론.
고정관념은 이 2개의 먹이를 뜯어 먹으며 우리 몸속에 기생하고 있다.
그대 보낸 것 어찌 견디랴마는
적막하게 사립문을 닫아거노라.
_권필 <이별한 후>
손님
생선과 손님은 3일 지나면 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Fish and houseguests go bad in three days.
– 스웨덴 격언
시련을 겪어보기 전까지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없을 겁니다.
You will never truly know yourself, or the strength of your relationships, until both have been tested by adversity.
_ 조앤 K. 롤링, 소설가, 19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