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게시판 📑오늘의 문장 2023년 12월

  • 이 주제에는 31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디노11 월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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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48608
      디노
      키 마스터
      • #48812
        디노
        키 마스터

          12월 1일

           

          너무 늦은 게 아닐까?

          그래서 하려는 거야.

          너무 늦었는데도?

          더 늦으면 영영 못 할 것 같으니까.

           


           

          지난날 나라고 했던 사람이
          지금은 저 사람이 되었구나.
          모르겠네! 지금의 나는
          나중에는 또 누가 돼 있을까?

          – 소강철 <조주 이심언에게 부치다>

           


           

          완벽한 대답은 없다.

          진정한 자유는 완벽한 대답이란 없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순순히 인정해 받아들이는 데 있다.
          True feedom lies in the realization and calm acceptance of the fact that there my very well be no perfect answer.
          – 알렌 레이드 맥기니스

           


           

          그는 힘겹게 해내었다.
          She did it the Hard way.
          – 베티 데이비스, 배우, 1908~1989

           

        • #48813
          디노
          키 마스터

            12월 2일

             

            문제를 미리 가르쳐 주는 시험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면
            하느님이 뭐라고 묻는지 아십니까?

            후회 없이 살았느냐?

            문제를 알았으니 이제부터라도
            하루하루 답을 마련하시면 됩니다.
            당일치기 같은 건 안 통합니다.

             


             

            거센 바람도 아침내 불지 못하고
            소나기도 하루 종일 내리지 못한다.
            그 무엇이 오래갈 수 있는가?
            – 노자

             


             

            매일 밤, 모든 이를 용서하라

            의욕적으로 오래 잘 사는 한 가지 비결은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용서해 주는 것이다.
            One of the secrets of a long and fruitful life is to forgive everybody everything every night before you go to bed.
            – 화자 미상

             


             

            세상은 읽는 자의 것이다.
            The World Belongs to those who read.
            _ 릭 홀랜드, 시인, 1978 ~

             

             

          • #48814
            디노
            키 마스터

              12월 3일

               

              경제가 어려울 때

              술을 끊으세요. 담배를 끊으세요. 커피를 끊으세요. 신문을 끊으세요. 전화를 끊으세요. 텔레비전을 끊으세요. 인터넷을 끊으세요. 영화를 끊으세요. 택시를 끊으세요. 쇼핑을 끊으세요.

              끊고 끊고 다 끊으세요.
              하지만 사람은 끊지 마세요.
              사람을 끊으면 사랑도 끊어지니까요.
              사랑이 끊어지만 희망도 끊어지니까요.

              만약 사람을 끊어야 좋아지는 경제라면
              차라리 경제를 끊으세요.

               


               

              한 사람의 필부에게 완벽하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 서경

               


               

              진솔한 관심

              의무감이란 직장에서는 쓸모가 있지만 인간관계에서는 모욕적인 것이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남들이 자기를 좋아해 주는 것이지 인내심 있게 참고 체념한 채 견뎌주는 것이 아니다.
              A sense of dufy is useful in work, but offensive in persnal relations.
              People wish to be liked, not endured with patient resignation.
              – 버트런드 러셀

               


               

              독서는 모든 곳으로 가는 할인 티켓이다.
              Reading is a discount ticket to everywhere.
              _ 메리 슈미히, 기자, 1953 ~

               

               

            • #48815
              디노
              키 마스터

                12월 4일

                 

                마음을 움직이는 대답

                정말 잘할 수 있겠니?
                나는 어떤 대답을 기대했을까.
                잘할 수 있어.
                그래, 이 대답을 기대했을 것이다.
                자신감을 듣고 싶어 했을 것이다.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대답은 달랐다.

                정말 잘하고 싶어.

                아, 이 대답이 좋았다.
                내가 들은 최고의 대답이었다.
                대답은 ‘잘하고 싶어’였지만
                그 어떤 ‘잘할 수 있어’보다 울림이 컸다.
                그 어떤 ‘잘할 수 있어’보다 믿음이 갔다.
                갑자기 능력이라는 것이 하찮게 느껴졌다.

                 


                 

                통달한 선비는 괴상하게 여기는 사물이 없고 속된 사람은 의아하게 여기는 사물이 많다.
                이른바 견문이 적으면 괴상하게 여기는 사물이 많다는 것이다.
                – 박지원 <능양시집서>

                 


                 

                일치 혹은 불일치

                세상이 지시하는 선택을 냉큼 따르는 대신 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스스로 아는 것이 바로 살아 있는 영혼을 지키는 일이다.
                To know what you prefer, instead of humbly saying Amen to what the world tells you that you ought to prefer, is to have kept your soul alive.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인간이 발명한 가장 기술적으로 효율적인 기계는 책이다.
                The most technologically efficient machine that man has ever invented is the book.
                _ 노스룹 프라이, 평론가, 1912 ~ 1991

                 

                 

                 

              • #48816
                디노
                키 마스터

                  12월 5일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이유

                  투박한 자물쇠로 굳게 닫힌 네 마음을
                  내가 열지 못하는 이유는
                  내 손에 열쇠가 없어서가 아니다.

                  내 손에
                  수많은
                  열쇠가 달린
                  열쇠 꾸러미가
                  들려 있기
                  때문이다.

                  – 천 가지 길을 알려주는 지도는 고장난 나침반과 다름없습니다.

                   


                   

                  상업이라는 것은 반드시 이쪽에 있는 물건을 이용하여 저쪽에 없는 물건을 공급하고, 또 저쪽에 남는 물건을 가지고서 이쪽에 부족한 물건을 보충한다. 이것은 하늘이 사람을 살리는 방도요,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방도이다.
                  – 김옥균 <조선에 주식회사를>

                   


                   

                  조심스레 다루기

                  좋은 우정도 깨질 수 있는 것이므로,
                  깨지기 쉬운 귀중품을 다룰 때와 똑같이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Good friendships are fragile things and require as much care as any other fragile and precious thing.
                  – 랜돌프 번

                   


                   

                  닫혀 있는 책은 블록일 뿐이다.
                  A book that is shut is but a block.
                  _ 토마스 퓰러, 성직자 & 역사가, 1608 ~ 1661

                   

                   

                • #48850
                  디노
                  키 마스터

                    12월 6일

                     

                    서산에 지는 해를 끄집어 올리는 방법

                    조용히 앉아 10시간을 기다린다.
                    동쪽으로 돌아앉는다.

                     


                     

                    인재는 다른 시대에서 빌려 오지 않는다.
                    _ 성혼 <우계집>

                     


                     

                    한 번뿐인 인생

                    대부분 사람들은 마치 은행에 인생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제 인상들을 산다.
                    Most of us spend our lives as if we had another one in the bank.
                    – 벤 어윈

                     


                     

                    세상의 모든 책은 내가 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very book in the world is out there wating to be read by me.
                    _ 로베르트 볼라뇨, 소설가, 1953~2003

                     

                  • #48851
                    디노
                    키 마스터

                      12월 7일

                       

                      나이

                      살아온 길이.
                      살아온 깊이와는 무관.
                      실력의 깊이와는 더욱 무관.
                      지혜의 깊이와는 더더욱 무관.
                      통찰의 깊이와는 더더더욱 무관.
                      사람의 깊이와는 더더더더욱 무관.
                      주름살의 깊이와는 유관.

                       


                       

                       

                      북풍은 뼈에 사무치고
                      하늘 가득 대설이 내리네.
                      누가 나와 동심이 되랴,
                      손잡고 함께 가리라
                      _ <시경>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

                      삶의 지혜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데 있다.
                      The wisdom of life consists in the elimination.
                      – 임어당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책을 읽는다.
                      I read in self defense
                      – 우디 엘런, 영화감독, 1935 ~

                       

                       

                       

                    • #48852
                      디노
                      키 마스터

                        12월 8일

                         

                        지금 창밖을 보세요.

                        햇볓이 말을 겁니다.
                        구름이 말을 겁니다.
                        바람이 말을 겁니다.
                        나무가 말을 겁니다.

                        책에서 잠시 눈을 떼고 창밖 친구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햇볓이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 구름이 들려주는 자유로운 이야기.
                        바람이 들려주는 시원한 이야기.
                        나무가 들려주는 묵직한 이야기.
                        그들 이야기를 듣고 다시 책으로 돌아오면
                        책이 하는 말이 좁쌀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내가 하는 말은 내가 하는 말이 아닙니다.
                        햇볓이 구름이 바람이 나무가 내게 하는 말을 듣고
                        당신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듣고 전하는 말은 휘어지거나 흐릿해지기 쉽습니다.
                        때론 전혀 다른 말이 되기도 합니다.
                        가끔은 전해 듣지 말고 직접 들으세요.
                        창밖이 진짜 책입니다.

                         


                         

                        술 잘 먹구 돈 잘 쓸 때는 금수강산일러니
                        술 안 먹구 돈 떨어지니 적막강산일세.
                        _ 정선 뗏목 아리랑

                         


                         

                        모든 선한 것들

                        겁은 적게, 희망은 많게,
                        먹는 것은 적게, 씹는 것은 많이,
                        투정은 적게, 호흡은 많이,
                        수다는 적게, 대화는 많이,
                        사랑은 더 많이.
                        이렇게 살면 모든 선한 것들이 네것이 될 것이다.
                        Fear less, hope more;
                        eat less, chew more;
                        whine less, breathe more;
                        talk less say more;
                        love more,
                        and all good things will be yours
                        – 스웨덴 격언

                         


                         

                        어느 날 책을 읽고 내 인생 전체가 바뀌었다.
                        I read a book one day and my whole life was changed.
                        _ 오르한 파묵, 소설가, 1952 ~

                         

                      • #48853
                        디노
                        키 마스터

                          12월 9일

                           

                          꼴찌

                          일동 뒤로 돌아!
                          이 한마디를 기다린다.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이 바뀌는 날.
                          그날은 온다.

                           


                           

                           

                          사소한 행동이라 하더라도 매번 과오가 많으니,
                          만약 그것을 기록하여 거울로 삼지 않는다면,
                          오십 세가 되었을 때 어찌 지난 해의 잘못을 알겠는가.
                          이것이 기록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까닭이다.
                          _ 조소앙 <동유약초>

                           


                           

                          단출하게, 보다 심플하게

                          풀 수 없는 매듭은 잘라버릴 수 있어야 한다.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옭아메고 있는 자질구레한 것들에서 그것을 떼어낼 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을 똑같이 다 중요하게 다룰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해 자신이 해야 할 일, 의무,
                          그리고 세상살이를 단출하게 만들 줄 알아야 한다.
                          A man must be able to cut a knot,
                          for everything cannot be untied;
                          he must know how to disengage what is essential from the detail in which it is enwrapped, for everything cannot be equally considered;
                          in a world, he must be able to simplify his duties, his business, and his life.
                          –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을 믿어라.
                          Believe everything you read.
                          – 커트 코베인, 가수, 1967 ~ 1994

                           

                        • #48854
                          디노
                          키 마스터

                            12월 10일

                             

                            단점

                            장점 개수와 똑같은 것.

                            장점을 11개 지닌 사람은
                            단점도 11개 지니고 있다.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나도 모르게 내가 그를 질투하고 있느 ㄴ것이다.

                             


                             

                             

                            글을 잘 읽으려는 사람은
                            손이 춤추고 발이 절로 뛰는 경지에 이르도록 읽어야 하니
                            그래야 글자에만 얽매이지 않는다.
                            _ 홍자성 <채근담>

                             

                             


                             

                            기쁨은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본다.

                            마음에 기쁨이 깃든 자에게는 모든 시간들이 아름답다.
                            그러나 우울하고 고아 같은 영혼에게는 행복한 시간도, 마음에 드는 시간도 없다.
                            All times are beautiful for those who maintain joy within them.
                            but there is no happy or favorable time for those with disconsolate or orphaned souls.
                            – 로잘리아 카스트로

                             


                             

                            독서는 우리를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의 피부, 다른 사람의 목소리, 다른 사람의 영혼에 빠져들게 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Reading is the sole means by which we slip, involuntarily, often helplessly, into another’s skin, another’s voice, another;s soul.

                            – 조이스 캐롤 오츠, 소설가, 1938 ~

                             

                             

                          • #48855
                            디노
                            키 마스터

                              12월 11일

                               

                              당신은 영화 한 편보고 나오면
                              감독, 배우, 시나리오까지 다 혼낸다.
                              책 한 권 읽으면 작가 문체가, 시선이,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여기저기 글을 올려 고발한다.
                              특별히 지적할 게 없는 공연을 만나면
                              조명이나 세트를 물고 늘어진다.

                              세상은 이런 당신을 꼰대라 부르지만
                              나는 이런 꼰대를 환영한다.
                              진짜 꼰대는 영화관에 없다.
                              서점에도 없고 공연장에도 없다.
                              영화와 책과 무대를 완전히 놓지 않았다면
                              당신, 아직, 괜찮다.

                               


                               

                               

                              사람이 학문을 할 적에는 반드시 단서를 열고
                              일으키는 곳이 있어야 이를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다.
                              _ 이황 <학문의 맛을 깨닫는 법>

                               


                               

                              영감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라

                              그 누구도 영감에 따라 뭔가를 시작하도록 가르쳐서는 안 된다.
                              행동은 항상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
                              영감이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We should be taught not to wait for inspiration to start a thing.
                              Action always generates inspiration.
                              Inspiration seldom generates action.
                              – 프랭크 티볼트

                               


                               

                              당신이 부모라면 자녀에게 동네 도서관을 소개해주세요.
                              자신의 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책을 빌리는 것은 그들에게 진정한 독립심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If you are a parent, introduce your children to their neighborgood library.
                              It will give them a real sense of independence to have their own library card and enjoy borrowing books.
                              – 사라 제시카 파커, 배우, 1965 ~

                               

                            • #48856
                              디노
                              키 마스터

                                12월 12일

                                 

                                생각

                                생각의 폭은 둔각처럼 넉넉하게
                                생각의 끝은 예각처럼 날카롭게.

                                 


                                 

                                잎이 지고 물이 빠져 골짜기 말랐으니,
                                멀찍이서 나도 이제 내 본래 모습 보겠구나.
                                _ 옹삼 <사계절 독서하는 즐거움>

                                 


                                 

                                의기투합하는 친구들

                                의기투합하는 친구들로 자신을 보강하라!
                                무작위로 여러 명을 고른 뒤 누구에게는 편지를 쓰고,
                                누구는 함께 밥을 먹으러 가고, 누구는 집에 놀러가고,
                                누구는 문제가 있을 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라.
                                게중에 최소한 한 명은 나를 이해해주고, 용기를 갖게 하며,
                                언제라도 필요할 때 기분을 전환시켜줄 친구가 있을 것이다.
                                Fortify yourself with a flock of friends!
                                Youcan select them at random, write to one,
                                dine with one, visit one, or take your problems to one.
                                There is always at least one who will understand, inspire, and give you the lift you may need at the time.
                                – 조지 메슈 에덤스

                                 


                                 

                                가끔은살려고 애쓰다가 정작 삶을 누릴 시간이 없는 것 같아.
                                Sometimes it feels like i try so hard to live that i don’t actually have time to enjoy life.
                                –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중에서

                                 

                                 

                                 

                              • #48857
                                디노
                                키 마스터

                                  12월 13일

                                   

                                  가시

                                  꽃에도 있다. 생선에도 있다. 말에도 있다.
                                  그러나 꽃을 꺽지 않으면, 생선을 물지 않으면,
                                  말을 귀에 담지 않으면 가시에 찔릴 염려는 없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가시가 내게 덤비는 일은 결코 없다.
                                  그런데 아무 짓도 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죽었다고 말한다.

                                  가시가 무서어 죽었어.
                                  가시에 찔릴 것 같아 죽었다.
                                  가시를 피하다 죽었다.

                                  이런 문장을 걸어 둔 무덤은 없다.
                                  가시는 피하는 게 아니라 찔리는 거다.
                                  가끔 찔리는 거다. 따끔 찔리는 거다.
                                  찔리면 피 몇 방울 내주고 앞으로 또 앞으로 가는 거다.
                                  반창고가 있다. 후시딘도 있다.

                                   


                                   

                                   

                                  배움이란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_순자

                                   


                                   

                                  평온함

                                  마음이 편하면 몸이 건강해진다.
                                  When the heart is at ease, the body is healthy.
                                  – 중국 격언

                                   


                                   

                                  당신이 살고 있는 인생을 사랑하고.
                                  당신이 사랑하는 인생을사세요.
                                  Love the life you Live.
                                  LIve the life you Love.
                                  – 밥 말리, 가수, 1945 ~ 1981

                                   

                                • #48858
                                  디노
                                  키 마스터

                                    12월 14일

                                     

                                    상식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생각.
                                    하지만 뒤집으면 식상.

                                    우리는 늘 상싱이라는 평계를 대며
                                    식상하기 짝이 없는 고정관념을 눈감아 준다.
                                    게으른 관칠.
                                    섣부른 결론.

                                    고정관념은 이 2개의 먹이를 뜯어 먹으며 우리 몸속에 기생하고 있다.

                                     


                                     

                                     

                                    그대 보낸 것 어찌 견디랴마는
                                    적막하게 사립문을 닫아거노라.
                                    _권필 <이별한 후>

                                     


                                     

                                    손님

                                    생선과 손님은 3일 지나면 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Fish and houseguests go bad in three days.
                                    – 스웨덴 격언

                                     


                                     

                                    시련을 겪어보기 전까지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없을 겁니다.
                                    You will never truly know yourself, or the strength of your relationships, until both have been tested by adversity.
                                    _ 조앤 K. 롤링, 소설가, 1965 ~

                                     

                                     

                                  • #48860
                                    디노
                                    키 마스터

                                      12월 15일

                                       

                                      진짜 불쌍한 사람

                                      못 가진 사람.
                                      못 먹는 사람.
                                      못 입는 사람.
                                      못 잊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이 아닙니다.
                                      진짜 불쌍한 사람은 이런 사람입니다.

                                      더 가지려는 사람.
                                      더 먹으려는 사람.
                                      더 입으려는 사람.

                                      잊을 추억도 없는 사람.

                                       


                                       

                                       

                                      학문은 두 가지가 아니다.
                                      _신기선 <신학문과 구학문>

                                       


                                       

                                      등잔은 빛나야 하는 것

                                      등잔을 침대 밑에 두거나 병 안에 숨겨두는 사람은 없다.
                                      등잔은 받침대 위에 밝혀져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볼 수 있어야 한다.
                                      No one lights a lamp and hides it ina jar or puls it under a bad.
                                      Instead, he puts it on a stand, so that those who come in can see the light.
                                      – 예수

                                       


                                       

                                      당신 자신이 되어라.
                                      다른 사람의 자리는 이미 차 있다.
                                      Be Yourself.
                                      Everyone else is already taken.
                                      _ 오스카 와일드, 작가, 1854 ~ 1900

                                       

                                    • #48861
                                      디노
                                      키 마스터

                                        12월 16일

                                         

                                        사냥

                                        짐승은 맨멈. 인간은 무기.
                                        짐승은 백전백패. 인간 백전백승

                                        사냥은 무조건 인간이 이기도록 설계된 게임이다.
                                        짐승의 폐인은 인간이 무기를 내려놓을 날만 기다린다는 것.
                                        자신이 무기를 들 생각은 하지 않는 다는 것.
                                        손이 없다는 하찮은 핑계를 대며.

                                         


                                         

                                        문밖을 나가지 않고도 사방외국의 사정을 파악하는 능력은 독서인이 아니면 가질 수 없고,
                                        책을 읽었다고 해도 뜻을 지닌 이가 아니면 또한 가질 수 없다.
                                        _ 유득공 <일본학의 수립>

                                         


                                         

                                         

                                        휴식과 노동

                                        옷과 함께 근심도 벗어 개어두어라.
                                        그리하여 너희의 휴식이 너의 노동을 강하게 하고,
                                        그 노동이 너의 휴식을 달콤하게 하리라.
                                        Put off thy cares with thy clothes;
                                        so shall thy rest strengthen thy labor,
                                        and so thy labor sweeten thy rest.
                                        – 프렌시스 퀄스

                                         


                                         

                                        나는 나 지신을 위한 작업을 한다.
                                        I work for myself.
                                        _ 사라문,자신작가, 영화감독, 1941 ~

                                         

                                         

                                      • #48862
                                        디노
                                        키 마스터

                                          12월 17일

                                           

                                          갈비
                                          갈비탕
                                          갈비찜

                                          불에 뛰어들면 갈비.
                                          물에 뛰어들면 갈비탕.
                                          솥에 뛰어들면 갈비찜.

                                          뛰어들었다는 건 망설임과 싸워 이겼다는 것.
                                          스스로 내 자리와 내 가치를 만들었다는 것.
                                          어디에도 뛰어들지 않고
                                          이쪽저쪽 눈치만 살피는 갈비는 어떻게 될까.
                                          그대로 썩은 고기가 되어
                                          음식물 쓰레기통에 뛰어들겠지.

                                           


                                           

                                          시문은 우아한 일이나 조금이라도 지나치게 즐기면 그것도 고해다.
                                          _이수광 <지봉유설>

                                           


                                           

                                          새로운 습관

                                          새 습관을 익히는 것이 전부다.
                                          그래야만 삶의 본질에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이란 오로지 습관으로 구성된 조직물이다.
                                          To learn new habits is everything.
                                          for it is to reach the substance of life.
                                          Life is but a tissue of habits.
                                          –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이 세상은 우리의 상상을 마음대로 그려보는 화폭에 불과하다.
                                          This world is but canvas to our imaginations.
                                          _ 헨리 데이비드 소로, 작가, 1817 ~ 1962

                                           

                                        • #48863
                                          디노
                                          키 마스터

                                            12월 18일

                                             

                                            행인3

                                            이름도 없고 대사도 없는 행인3.
                                            있는 듯 없는 듯 주인공 뒤를 스쳐 지 나  가    는      행       인        3.
                                            아무도 얼굴을 기억하지 않는 행인3.
                                            그에게도 꿈이 있었을까.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
                                            꿈이 무엇이었기에 행인3이 되었을까.
                                            혹시 그는 꿈이 없는 죽은 사람이 아닐까.

                                            가만,

                                            그의 발걸음이 경쾌해 보인다.
                                            그의 표정이 상쾌해 보인다.
                                            이제 보니 그의 걸음과 표정은 이미 꿈을 이룬 자의 그것 아닌가.
                                            그래, 그의 꿈은 처음부터 행인3이었는지도 모른다.
                                            꿈이 꼭 산처럼 높아야 하는 건 아니다.
                                            꿈이 낮으면 쉽게 꿈에 닿을 수 있다.
                                            자주 꿈에 닿을수 있다.

                                             


                                             

                                             

                                            도를 지닌 사람은 가득 채우려 하지 않는다.
                                            오직 가득 채우려 하지 않기에
                                            낡아져도 새롭게 이루지 않는다.
                                            _노자

                                             


                                             

                                            즐거운 추억

                                            하나님은 12월에도 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기억을 주셨다.
                                            God gave us memory that we might have roses in December.
                                            – 제임스 M. 베리

                                             


                                             

                                            당신은 당신만의 규칙이 있다.
                                            자신에 대한 자신만의 이해를 가지고 있고, 그것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결국 그것은 당신에게 옳다고 느끼는 것이지, 당신의 부모가 당신에게 말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해준 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내는 조용하고 작은 목소리다.
                                            You have your own rules.
                                            You have your own understanding of yourself, and that’s what you’re going to count on.
                                            In the end, it’s what feels right to you. Not what your mother told you.
                                            NOt what some actress told you.
                                            Not what anybody else told you but the still, small voice.
                                            _ 메릴 스트립, 영화배우, 1949 ~

                                             

                                          • #48864
                                            디노
                                            키 마스터

                                              12월 19일

                                               

                                              창문

                                              햇볕 들어아라고 벽에 낸 문.
                                              바람 들어오라고 벽에 낸 문.

                                              그런데 도둑도 이 문으로 드나든다.
                                              창문에 꽝꽝 못을 박아야 할까.
                                              아니다. 햇볓을 얻었으니, 바람을 얻었으니
                                              도둑이 내가 가진 것 몇개 가져가도 된다.
                                              내가 가진 것 중에 햇볓보다 바람보다
                                              소중한 건 없다.

                                               


                                               

                                              고개를 돌리다가 부딪히니 자기 자신이로구나.
                                              _<선림유취>

                                               


                                               

                                               

                                              잠재의식에게 말 걸기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그리고 저녁에 자기 전에 제일 마지막에
                                              자신의 성격이나 성품에 새겨졌으면 하는 구체적인 희망을 자기 자신에게 제안하라.
                                              자신에게 타이르듯 혹은 고함치듯 이런 제안을 하되 마음에 깊이 새겨질 때까지 하라.
                                              The first thing each moring.
                                              and the last thing each night,
                                              suggest to yourself specific ideas that you wish to embody in your character and personality.
                                              Address such sugeestions to yourself, silently or aboud, until they are deeply impressed upon your mind.
                                              – 그렌빌 클레이저

                                               


                                               

                                              신께서 우리에게 삶이라는 선물을 주셨고, 그것을 좋은 삶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God gave us the gift of life, it is up to us to give ourselves the gift of living well.
                                              _ 볼테르, 작가, 사상가, 1694 ~ 1778

                                               

                                               

                                            • #48865
                                              디노
                                              키 마스터

                                                12월 20일

                                                 

                                                몸이 마음에게

                                                나는 조금 더 움직일 테니
                                                너느 그만 좀 움직여.

                                                 


                                                 

                                                 

                                                옳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빨리 그만두어야지
                                                어째서 내년까지 기다리겠는가?
                                                _맹자

                                                 


                                                 

                                                지금은 당신이 갖지 못한 것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라.
                                                Now is no time to think of what you do not have.
                                                Think of what you can do with that there is.
                                                _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가, 1899 ~ 1961

                                                 

                                                 

                                              • #48866
                                                디노
                                                키 마스터

                                                  12월 21일

                                                   

                                                  외로움을 술로 달래면
                                                  다음 날 괴로움이 찾아온다.

                                                  사람들은 그걸 알면서도
                                                  밤이 오면 다시 술을 찾는다.

                                                  그래,
                                                  맞아,

                                                  외로움 견디는 것보다
                                                  괴로움 견디는 것이 훨씬 수월하니까.

                                                   


                                                   

                                                  깊은 골목 안에서 개가 짖고,
                                                  뽕나무 꼭대기에서 닭이 운다.
                                                  _도연명 <전원의 집으로 돌아오다>

                                                   


                                                   

                                                  실수는 성공에 이르는 길

                                                  The error of the past is the success of the future.
                                                  A mistake is evidence that someone tried to do something.
                                                  과거의 오류는 미래의 성공이다.
                                                  실수는 누군가가 뭘 해보겠다고 시도했다는 증거다.

                                                  _ 화자 미상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 나가는 것이 제 성공의 정의입니다.
                                                  Being able to make a living doing something one truly loves to do is my definition of success.
                                                  _ 신디 셔먼, 사진작가, 1954 ~

                                                   

                                                   

                                                   

                                                • #48867
                                                  디노
                                                  키 마스터

                                                    12월 22일

                                                     

                                                    동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도 동지.
                                                    밤이 가장 긴 날도 동지.

                                                    둘을 섞으면 동지의 뜻이 보다 명확해진다.
                                                    동지란 해가 쨍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이 아니라,
                                                    긴 밤 깊은 어둠을 함께 견디며 함께 아침을 만드는 사람.

                                                     


                                                     

                                                    태평 시절 큰 은혜를 다 갚지 못했기에
                                                    미간에 깊은 근심 침범하니 견디기 어려워라.
                                                    깊은 근심 침범함을 어찌할 수 없으나
                                                    참즐거움이 마음을 격동시킴도 금할 수 없었다.
                                                    _이익 <낙중우>

                                                     


                                                     

                                                    진정한 용기

                                                    Courage is rarely reckless or foolish…

                                                    courage usually involves a highly realistic estimate

                                                    of the odds that must be faced.

                                                    용기는 무모하거나 바보스러운 경우가 거의 없다.

                                                    용기는 맞서 싸워야 할 장애물에 대한 고도의 실질적 판단을 수반한다.

                                                    _ 마거릿 트루먼 Margaret Truman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이 휴식을 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If you do what you love, it is the best way to relax.
                                                    _ 크리스찬 루부탱, 패션 디자이너, 1963 ~

                                                     

                                                     

                                                  • #48868
                                                    디노
                                                    키 마스터

                                                      12월 23일

                                                       

                                                      눈사람

                                                       

                                                      어른만 외로울까.
                                                      아이들도 외롭다.

                                                       

                                                      그래서 자꾸 사람을 만든다.
                                                      그래서 자꾸 사람을 만든다.

                                                       


                                                       

                                                      내달려 가는 세월이여
                                                      훌훌 해가 저물었네.
                                                      눈과 얼음 켜로 쌓여
                                                      평지를 막았구나.
                                                      _정약용 <가는 세월>

                                                       


                                                       

                                                      또 다른 문
                                                      When one door closes another opens.
                                                      But we often look so long and so regretfully upon the closed door that we fail to see the one that has opened for us.
                                                      문이 하나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회한에 젖어 이미 닫혀버린 문을 너무나 오래 쳐다보고 있다가 코앞에 열려 있는 다른 문을 보지 못한다.
                                                      _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Alexander Grabam Bell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다면 작은 일을 훌륭하게 해내세요.
                                                      If you cannot do great things, do small things in a great way.
                                                      _ 나폴레온 힐, 작가, 1883 ~ 1970

                                                       

                                                    • #48869
                                                      디노
                                                      키 마스터

                                                        12월 24일

                                                         

                                                        산타클로스

                                                        누가 착한 아이인지,
                                                        누가 나쁜 아이인지 아는 사람.

                                                        착한 아이에겐 선물을 주는 사람.
                                                        나쁜 아이에겐 실망을 주는 사람.

                                                        나쁜 아이일수록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사람.
                                                        선생님 같은 안정도니 직업 갖기는
                                                        어려워 보이는 사람.

                                                         


                                                         

                                                        사람에게 정신이 팔려서 노닐다 보면 자신의 덕을 읽고,
                                                        사물에 정신이 팔려 노닐다 보면 본심을 잃게 된다.
                                                        _<서경>

                                                         


                                                         

                                                        베푸는 삶

                                                        Think of giving not as a duty but as a privilege.
                                                        베푸는 행위를 의무가 아닌 특권으로 여기라.
                                                        _ 존 D. 록펠러 주니어 John D. Rockefeller, Jr.

                                                         


                                                         

                                                        매일 아버지는 나에게 똑같은 말을 하셨다.
                                                        ‘일단 시작한 일은 끝날 때까지 절대 방치하지 마라. 크든 작든, 잘 하든 못 하든.’
                                                        Every day,
                                                        my daddy told me the same thing.
                                                        ‘Once a task is just begun, never leave it till it’s done.
                                                        Be the labor great or small, do or well or not at all.’

                                                        _ 퀸시 존스, 뮤지션, 1933 ~

                                                         

                                                         

                                                      • #49042
                                                        디노
                                                        키 마스터

                                                          12월 25일

                                                           

                                                          함박눈 크리스마스

                                                          어른 눈엔 하늘의 습격.
                                                          그래서 뛴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뒨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을 털며 혼잣말을 한다.
                                                          하늘이 미쳤어.

                                                          아이 눈엔 크리스마스 선물.
                                                          그래서 뛴다.
                                                          그런데 다리가 아니라 가슴이 뛴다.
                                                          뛰는 가슴으로 두 팔 벌려 눈을 맞는다.
                                                          눈에게 말한다.

                                                          나 이대로 눈사람 만들어 줄 거지?

                                                          그나마 다행인 건 세상엔 아이와 어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아이어른도 있다는 것. 가슴 뛰는 어른도 있다는 것.

                                                           


                                                           

                                                          오늘 공부하지 않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 공부하지 않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 홍직필 <매산집>

                                                           


                                                           

                                                          사람 대 사람으로

                                                          Do not wait for leaders; do it alone, person to person.
                                                          지도자들을 기다리지 말라. 혼자서, 사람 대 사람으로 행하라.

                                                          _ 테레사 수녀 Mother Teresa

                                                           


                                                           

                                                          일에서 기쁨을 찾는 것은 젊음의 샘을 찾는 것이다.
                                                          TO find joy in work is to discover the foundtain of youth.
                                                          _ 펄 S. 벅, 소설가, 1892 ~ 1973

                                                           

                                                           

                                                        • #49043
                                                          디노
                                                          키 마스터

                                                            12월 26일

                                                             

                                                            시계를 꾸짖다가

                                                            하루 종일 빙글빙글. 잠도 자지 않고 빙글빙글. 홍수가 나도 빙글빙글. 전쟁이 나도 빙글빙글.

                                                            건전지 약 떨어지는 순간만 기다리는 너는 쳇바퀴 다람쥐보다 한심한 놈이다.
                                                            단 1초라도 창조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순 없겠니?
                                                            맨날 그 속도. 맨날 그 방향. 맨날 그 소리. 지루하고 지겹지 않아?
                                                            평생을 벽 한구석에 착 달라붙어 꼼짝 않는 저 완벽한 복지부동.
                                                            나는 네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왜 태어났는지 정말 모르겠다.

                                                            가만, 너는 그렇다 치고. 너처럼 한심하고 지루하고 짜증나는 놈을 하루 종일 힐끔힐끔 훔쳐보며 퇴근 시간만 기다리는 나.
                                                            나는 뭐지?

                                                            미안하다. 내가 너였다.

                                                             


                                                             

                                                            세상을 초탈하는 길은
                                                            세상을 헤쳐 가는 가운데 있으니
                                                            굳이 인연을 끊고 세상에서 도망갈 일은 아니다.

                                                            – 홍자성 <채근담>

                                                             


                                                             

                                                            우리 몸은 성전이다

                                                            Every man is the builder of a temple called his body.
                                                            모든 사람은 몸이라는 성전 건축자들이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산다는 것은 무엇을 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쓰느냐의 문제이다.
                                                            Living is more a question of what one spends than what on makes
                                                            _ 마르셀 뒤상, 미술가 1887 ~ 1968

                                                             

                                                          • #49044
                                                            디노
                                                            키 마스터

                                                              12월 27일

                                                               

                                                              처음
                                                              다음
                                                              같음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처음.
                                                              모든 게 서툴러 어렵다.
                                                              처음의 뒤를 잇는 것이 다음.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렵다.
                                                              처음도 어렵고 다음도 어렵다.
                                                              그러나 정말 어려운 건 같음이다.

                                                              처음 마음과 다음 마음이 같음.

                                                               


                                                               

                                                              많이 들어 박식하면 자주 막히게 되나니
                                                              차라리 고요함 지키는 것만 못하다.
                                                              – 노자

                                                               


                                                               

                                                              재능 발견

                                                              We are told that talent creates its own opportunities.
                                                              But it sometimes seems that intense desire creates not only its own opportunities, but its own talents.
                                                              재능이 있으면 기회가 따른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때로는 강렬한 열망이란 것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스스로 제 재능까지도 만들어내는 것 같다.

                                                              _ 에릭 호퍼 Eric Hoffer

                                                               


                                                               

                                                              잘한 일에 대한 보상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The reward for work well done is the opportunity to do more.
                                                              _ 조너스 소크, 의학자, 1914 ~ 1995

                                                               

                                                            • #49045
                                                              디노
                                                              키 마스터

                                                                12월 28일

                                                                 

                                                                터널 속에 홀로 선 당신에게

                                                                한 줄기 빛도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터널.
                                                                그곳에 당신이 홀로 서 있다면
                                                                당신은 두 가지 생각만 해야 한다.
                                                                두 가지 생각을 2개의 등불처럼 양손에 나눠 들고 뚜벅뚜벅 걸어야 한다.
                                                                세상 모든 터널은 언젠가는 끝난 다는 생각.
                                                                지쳐 주저앉으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
                                                                나머지 수만 가지 생각은 터널을 나온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선비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배를 타고 가는 것과 비슷하다.
                                                                재주를 노로 삼고 운명을 순풍으로 삼아야 편히 갈 수 있다.
                                                                – 이제현 <선비는 배와 같다>

                                                                 


                                                                 

                                                                여러 가지 일의 중복

                                                                He who hunts two hares, leaves one and loses the other.
                                                                두 마리 토끼를 쫓으려다 둘 다 놓친다.
                                                                _ 일본 속담

                                                                 


                                                                 

                                                                승자는 한 번 더 도전한 패배자일 뿐이다.
                                                                A winner isjust a loser who tried one more time.
                                                                _ 조지 무어, 소설가, 1852 ~ 1933

                                                                 

                                                              • #49046
                                                                디노
                                                                키 마스터

                                                                  12월 29일

                                                                   

                                                                  후회

                                                                  평생 하는 것.
                                                                  죽는 날까지 하는 것.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후회로 일생을 살지만
                                                                  마지막 후회는 다 같다.

                                                                  후회에 시간 쓰지 말걸.
                                                                  후회를 후회한다.

                                                                   


                                                                   

                                                                  흘러간 세월과의 이별을 탄식하지 말지니 오래지 않아 새로운 세월과도 이별해야 한다.
                                                                  떠나가는 것을 돌아보지 말지니 나는 그대의 늙음과 쇠함으라 되돌려 보내리.
                                                                  – 소식 <한 해를 보내다>

                                                                   


                                                                   

                                                                  이해가 평화를 가져다준다

                                                                  I do not want the peace which passeth understanding,
                                                                  I want the understanding which bringeth peace.
                                                                  나는 이해가 필요 없는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평화를 가져다주는 이해를 원한다.

                                                                  _ 헬렌 켈러 Helen Keller

                                                                   


                                                                   

                                                                  몸은 강하고 마음을 깨끗하며 이상은 높게 하세요.
                                                                  Be strong in body, clean in mind, lofty in ideals.
                                                                  _ 제임스 네이즈미스, 발명가, 1861 ~ 1939

                                                                   

                                                                • #49047
                                                                  디노
                                                                  키 마스터

                                                                    12월 30일

                                                                     

                                                                    히읗

                                                                    한글 자음 열넷 중 마지막 글자.
                                                                    남들 다 앞으로 보내고 맨 뒤에 섰다.
                                                                    여유다.
                                                                    여유는 편안한 웃음을 낳는다.
                                                                    그래서 우리는 히읗을 사용하여 하하 호호 웃는다.
                                                                    허허 히히 웃는다.
                                                                    물론 이 여유로운 자음은 웃음에만 쓰이는 건 아니다.
                                                                    행복도 히읗이고 희망도 히읗이다.
                                                                    향기도 휴가도 히읗이고 행운도 햇살도 히읗이다.
                                                                    휘파란도 히읗이다.
                                                                    앞자리에 목매지 말고 서툰 휘파람이라도 휘휘 불며,

                                                                    여유롭게 살자.
                                                                    여유롭게 죽자.

                                                                     


                                                                     

                                                                    외로운 등잔을 다 돋우고도 잠 못 이루는데 반짝이는 은하수 걸린 하늘은 동이 트려 하네.
                                                                    혼백조차 꿈속으로 들어온 적이 없건만 아득한 생사의 이별이 한 해가 지났네.
                                                                    – 김우급 <장한가의 집구>

                                                                     


                                                                     

                                                                    흔들림 없는 평화

                                                                    If you do not find peace in yourself, you will never find it anywhere else.
                                                                    자기 자신에게서 평화를 찾지 못하면, 그 어느 곳에서도 평화를 찾지 못할 것이다.

                                                                    _ 폴라 A. 벤드리 Paula A. Bendry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행복의 열쇠다.
                                                                    To find out what one is fitted to do, and to secure an opportunity to do it, is the key to happiness.
                                                                    _ 존 듀어, 철학자, 1895 ~ 1952

                                                                     

                                                                  • #49048
                                                                    디노
                                                                    키 마스터

                                                                      12월 31일

                                                                       

                                                                      눈이 내린다.
                                                                      한 것도 없이 1년이 갔다는 상실감이 머리 위에 내린다.
                                                                      새해 다짐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느나 아쉬움이 어깨 위에 내린다.
                                                                      나이 한 살 더 먹어야 한다느나 무거움이 발등 위에 내린다.

                                                                      오늘로 끝인가.
                                                                      아니다. 눈은 세상을 하얗게 덮어 준다.
                                                                      지난 1년간 아팠던, 슬펐던, 아쉬웠던 기억 모두 덮어 준다.

                                                                      그리고 말한다.
                                                                      새하얀 도화지를 새로 깔아 줄 테니
                                                                      처음부터 다시 칠해 보라고.

                                                                       


                                                                       

                                                                      사는 것이 소중한 일이 못 된다면 늙는 것이 어찌 슬퍼할 일이랴.
                                                                      사는 것이 정녕 소중한 일이라면 늙음은 곧 그만큼 오래 살았음일세.
                                                                      – 백거이 <거울 보고 늙음이 기뻐서>

                                                                       


                                                                       

                                                                      친절한 반응

                                                                      Be kind, for everyone you meet is fighting a hard battle.
                                                                      친절히하라. 만나는 모든 이들이 힘든 전투에서 투쟁하고 있으므로.
                                                                      _ 플라톤 Plato

                                                                       


                                                                       

                                                                      평범한 일을 매일 평범한 마음으로 실행하는 것이 비범한 것이다.
                                                                      It is extraordinary to carry out ordinary things with ordinary minds every day.
                                                                      _ 앙드레 지드, 소설가, 1869 ~ 1951

                                                                       

                                                                       

                                                                  31 답변 글타래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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