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을 위한 클레버 USB PD 충전기와 USB C타입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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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충전기를 구입했다.
구입한 이유는 USB PD(파워 딜리버리)를 지원하는 그램을 구입하면서 외부에서 충전할 일이 있을 때 그램과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같이 충전하면서 그램의 기본 충전기는 집에 두고 다니기 위해서 구매하였다.
파워 딜리버리는 퀄컴의 퀵차지보다 훨씬 빠른 충전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조금은 아쉬운게 USB PD를 지원하는 USB C타입의 케이블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에 나온 아이패드의 경우에도 고속충전을 할려면 사양에 맞는 충전기와 C타입의 케이블이 필요한데 안정적으로 고속충전이 가능한 충전기과 케이블은 애플의 정품만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어 10만원 넘게 투자해야 가능하다. 이번에 구입한 클레버 충전기로도 가능한지 시도해 보고 싶지만 비싼 케이블을 선뜻 구매하기가 조금 껄끄럽다.
퀵차지를 지원하는 anker의 충전기를 2개, 일반 충전기 1개를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그램을 위해서 구입했다. 그리고 추후에 구매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USB C단자를 지원할테니 약간의 대비 차원의 성격도 있다.

파워 딜리버리를 지원하는 충전기의 종류가 몇가지 있지만 이 클레버 제품이 90W로 가장 큰 용량을 지원해서 구매했고, 케이블은 사실 충전은 잘 된다고 해서 굳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시험삼아 구매했다.
충전기는 58,700원, 케이블은 무려 27,000원에 구매했다.

케이블 포장이 나름 애플을 벤치마킹해서 잘 해놨다. USB C타입은 젠더나 키보드 연결에만 사용해 봤지 이렇게 충전용으로는 처음이다.
케이블 퀄리티는 생각보다 좋아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같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파워 딜리버리, 퀄컴 퀵차지 3.0 단자에 일반 USB 충전 단자 2개로 나름 빵빵한 구성으로 카페나 여행갈 적에 이거 하나면 스마트 기기와 USB PD를 지원하는 노트북까지 충전이 가능해서 가방이 간편해진다.
다만 동시에 여러개의 기기를 충전시킬 경우에는 느려질 수 있는건 당연한 이치인건 전기과 출신은 나는 기본 상식.

구성품은 충전기 본체와 전원 케이블 그리고 거치대까지 들어있는데 이건 생각지 못 한거라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거치대에 스마트폰도 세워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꽤나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일반적인 충전기의 모습.
살짝 튀어 올라온 부분에 스마트폰을 거치시킬 수 있고,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도 있어서 세워놓기 좋은 충전기다. 이 점은 매우 만족.

전원 연결시 표시되는 등과 4개의 단자가 보인다. 친절하게 단자마다 기능이 인쇄되어 있는데 굳이 없어도 단자 모양과 색상으로 충분히 파악은 가능하다.
 

자 그럼 그램을 충전시켜 보자.

기본 충전기와 충전시간 비교같은 상세한 리뷰를 쓰고 싶지만 조금 귀찮은 관계로 나중에 생각나면 해보는 것으로…
어쨋든 충전은 잘 되고 사용 중에 충전해도 기본 충전기 보다 다소 느린것 같지만 크게 문제는 없다.

갤럭시 S7에 고속 충전도 잘 된다.
사실 USB PD는 100W까지 지원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 정도 스펙이면 충분해서 불만은 없지만 더 높은 사양이 나온다면 또 구매하게 될 것같다. ㅎㅎ
이로써 USB 충전기는 anker제 3개 클레버제 1개로 무려 4개나 가지게 되는데, 이러다가 파워 딜리버리 지원하는 보조 배터리도 구매하게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이미 anker의 20,000, 16,000짜리 그리고 5,000짜리 3개나 있는데..
최근에 나오는 노트북의 경우 파워 딜리버리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충전기 때문이라도 이후에 구매하는 노트북은 반드시 PD가 포함된 것으로 구매할 듯 하다. (아마도 맥북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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