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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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뭘 해야 하는걸까.

요즘 집안 분위기가 그리 좋지 못하다
아버지께서 몸이 안좋으셔서 이번달 회사 출근못하시고 집에서 병원다니시고 있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하고나서도 몇달 쉬어야 될꺼같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셨다
몇일전에 우리집에 오셔서 계신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좀 큰병 같다.
조부모님들 중에선 할아버지 한분만 살아계신데..

요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는 생각까지도 든다.
내가 학교를 다닌다고 해서 2년후면 졸업인데 취업이 잘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냥 다 때리치고 가능하면 어디 공장에 들어가고 싶기도 하다.

몇일전까지만해도 날씨도 좋은데..
남들은 커플끼리 놀러도 가고 그러는데 난 왜이러나
외롭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완전 사치네…

이런 이야기까지 블로그에 해야되나 싶기도 하지만
내 블로그니까 하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끔씩 나라는 존재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처음부터 내가 없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

아직 뭔가에 빠져서 열심히 해본것도 없는데
노력도 안해봤지만
왠지 난 안될꺼 같은 그런 느낌때문에
이런식의 글 여러번 쓴거 같지만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가 않는다. 아니 변하고 싶지 않은거 같다.
그냥 대충 어영부영 살다가 가는게 내 길일까?
나도 뭔가를 하고싶은데

아무튼 편하지가 않다.
요즘은 행복따위 바라지 않고
뭘하든간에 아무런 걱정 근심없이 살고싶다.
내가 대기업에 다니든 공장에서 기계를 돌리든 짐을 나르든 그런건 상관없다.
그렇게 될수 있을까?

씨바 눈물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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